[ET] 아는 만큼 당첨! 똑똑한 청약으로 내 집 장만
입력 2021.02.09 (18:14)
수정 2021.0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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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9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숙희(열정로즈) 청약 전문가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20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내 집 마련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청약 통장입니다. 하지만 통장만으로 청약에 당첨되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자금이 적고, 가점이 낮아서 청약 당첨이 될까 조바심부터 드시나요. 똑똑한 청약 전략을 조언해주실 분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열정로즈란 닉네임의 정숙희 씨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열정로즈, 열정의 장미. 어디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붓고 계세요?
[답변]
요즘은 청약, 내 집 마련에 가장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앵커]
청약. 혹시 무주택자로서 설움을 겪으셨던 적이 있나요?
[답변]
그럼요. 저도 서울에 20대 때 올라와서요, 내 집 마련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앵커]
전공은 피아노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음악 학원 원장을 하다가 청약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신 게 불과 4년 전이예요?
[답변]
2016년부터 청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앵커]
5년 차인데 그동안 배출시킨 당첨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한 2천 명 정도 넘습니다.
[앵커]
2천 명 정도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분들이에요, 주로?
[답변]
다들 평범하신 분이고요. 청약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단기간에 당첨되신 분도 계시고 오랜 전략으로 당첨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어떤 관계예요? 어떻게 만난 사이세요?
[답변]
제가 청약 관련 강의를 해서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게 되고 제가 당첨을 도와드린 케이스예요.
[앵커]
그럼 당첨되면 바로바로 이렇게 알려줍니까?
[답변]
저희는 당첨됐다고 서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 어느 어느 단지에 당첨됐어요, 바로바로 말씀해 주세요.
[앵커]
오늘 새벽에도 문자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답변]
세종에서 당첨자가 4명이나 무려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 ET 시청자들에게도 한 수 배워주시죠? 청약통장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되나요?
[답변]
일단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청약통장부터 만드셔야 돼요. 어느 은행이나 가시면 다 만들 수 있고요. 청약통장을 만드시면 예치금은 기본적으로 매월 10만 원은 자동이체를 꼭 걸어놓는 거를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앵커]
10만 원이요? 왜 10만 원인가요?
[답변]
왜 10만 원이냐면 여러분들이 민간 청약을 할 수도 있고 공공 분양을 원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라면 내 집 마련은 당장은 아니고 긴 시간을 두고 하실 예정이잖아요. 공공으로 할지 민간으로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10만 원을 걸어놓으시면 이게 납입 인정금액이 매월 10만 원이어서 제가 더 추천 드리는 거예요.
[앵커]
더 이상 부어도 소용이 없는 거군요?
[답변]
네, 더 많은 금액을 넣어놔도 인정이 안 되세요. 10만 원씩 꼬박꼬박 자동이체해놓으시다가 나는 공공이 아닌 민간을 노리겠다 이러시면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면 전일까지 지역별 예치금을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앵커]
통장을 만들었으면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이잖아요. 청약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될 텐데. 청약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겨지나요?
[답변]
청약 점수는요 세 가지 종목으로 매겨집니다. 무주택 기간이 1년에 2점씩 만점이 32점이고요. 부양가족이 큰데요, 한 명당 5점이에요. 만점이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년에 1점씩 늘어나고 만점이 17점, 그래서 총 만점이 84점입니다.
[앵커]
최대 84점 만점. 가족 한 명당 5점. 그러면 아이 둘, 부모님 모셔도 모자라네요.
[답변]
만점에 도달하려면 모자라서 만약에 만점을 목표로 하신다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배우자 있고 자녀가 한 명이면 만점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니면 다자녀, 아이를 셋 이상을 낳아야겠죠.
[앵커]
84점이 만점이라고 했는데 몇 점 정도 받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구입할 정도가 되나요?
[답변]
지금은 인서울에 84㎡에 당첨되시려면 적어도 60점은 넘어야 돼요.
[앵커]
60점이요? 2019년도만 해도 한 3~40점 정도만 돼도 집을 당첨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19년도 상반기만 해도 30점대도 당첨이 된 사례가 있었어요.
[앵커]
그만큼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인데. 가점도 낮고 가용 자금도 적은 2030세대들. 당첨 받으려면 어떤 기회를 노려야 되나요?
[답변]
2030은 일단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특공에 해당되는지 꼭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추첨제를 제대로 공부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추첨제요?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만 뽑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지역별 가점 추첨 비율이 다른데 추첨이 높은 비율이 노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겠죠.
[앵커]
추첨이 높은 지역 어디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를 들자면 투기과열지구는 85㎡가 100% 가점제에요.
[앵커]
추첨으론 들어갈 수가 없군요.
[답변]
네, 저가점자들은 사실상 당첨 확률이 거의 희박하고요. 그럼 85㎡ 초과를 노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투기과열지구에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는 85㎡ 초과 물량이 너무 소량입니다, 극소량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을 넓게 보시고 조정대상지역을 보시면요.
[앵커]
저 맨 아래, 오른쪽 맨 아래 70%요.
[답변]
네, 85㎡ 이하도 25% 추첨제가 있으며 초과는 무려 70%나 됩니다. 이거를 노리시면 돼요.
[앵커]
실제 아주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시킨 그런 사례가 있으세요?
[답변]
있어요. 8점으로도 무려 당첨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좀 지역이 안 좋았던 건 아닌가요?
[답변]
그렇지 않아요. 매우 좋은 지역인데요. 이런 예죠. 너무 좋은 단지, 사람들이 누구나 원하는 과천이나 위례 같은 단지와 그보다 약간 사람들한테 인지가 떨어지는 지역에 같이 당첨자 발표율이 맞물렸을 때 그런 A급이 아닌 B급 단지를 노리면 얼마든지 추첨제로 8점도 당첨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만 고르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도 유형별로 선택을 해라.
[답변]
그렇죠.
[앵커]
예를 들면 어떤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를 들자면 일단은 A급 단지, 당연히 좋겠지만 가점이 부족하다면 B급 단지 전략에. 그리고 한 단지에서도요, 사람들은 판상형인 A타입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타워형인 B나 D 같은 타입을
[앵커]
A형 같은 판상형이 아니라 조금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런 타원형, D형 같은 거를 하는 것도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답변]
그럼요.
[앵커]
그렇군요. 추첨제와 함께 조금 전에 특별 공급, 특공 말씀하셨는데. 청약 제도도 입시 제도만큼 복잡해서요, 특별 공급도 의외로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별 공급. 그리고 생애 최초 특별 공급. 이 두 가지가 헷갈려서요.
[답변]
네, 이 두 가지를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일단 두 개 다 기혼자만 해당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생애 최초를 미혼 분들이 넣으셔서 부적격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요. 미혼은 안되시고요. 생애 최초는 반드시 기혼자이거나 싱글이어도 아이가, 미혼인 자녀가 있어야 넣을 수가 있어요. 그 두 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애 최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단 한 번도 없어야 돼요. 그리고 신혼부부는 신혼 특공을 쓰기 전까지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있어도 매도하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혼인 기간 내에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없으면 됩니다.
[앵커]
이런 특공도 추첨제를 통해서 당첨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답변]
생애 최초가 정말 매력적인 게요, 거의 특공이 대부분 다 배점표가 있고 가점을 기준으로 뽑는데 생애 최초는 추첨이에요. 처음부터 추첨제예요.
[앵커]
처음부터?
[답변]
네.
[앵커]
1순위부터요?
[답변]
1순위라는 게 아니고요, 생애 최초로 뽑는 기준이 아예 가점이 없습니다.
[앵커]
100% 추첨제란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최근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제도를 좀 바꿨는데 추첨제를 확대했어요.
[답변]
네. 공공 분양에서 추첨제를 확대하겠다, 30%를 넣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거는 공급은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지금 제도를 잘 활용해서 당첨을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대책이 바뀐 거에서 보면 공공 분양 중에서도 일반 공급 물량을 확대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동안 신혼부부나 이런, 이쪽에 집중돼 있던 데서 소외돼 있던 3040 중산층들이 의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네. 1순위 물량 자체를 많이 늘렸고요. 그전에는 기존의 공공 분양 제도는 85%가 특공, 15%만 일반으로 뽑았는데요. 이제 앞으로는 50%가 특공, 50%를 저축납입액 순으로 뽑겠다, 그 내용이고요. 일반 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나올 예정이란 발표입니다.
[앵커]
청약에 딱 당첨이 됐다가도 중도금을 못 내서 계약을 포기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미리 청약자금 얼마 정도 확보를 해놔야 돼요?
[답변]
보수적으로는 일단 계약금은 반드시 자금 계획 세우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중도금이 각 지역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 그러면 나머지 차액은 본인이 잔납할 준비를, 계획을 꼼꼼히 세우셔야 하고요. 일단은 계약금, 중도금은 준비가 되셔야지 청약하실 수 있어요. 그다음에 2월 19일에 변수가 있는데요. 2월 19일 이후에 분양하는 수도권에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의무거주가 도입이 됩니다. 전세로 잔금을 치를 수가 없고 꼭 본인이 입주를 하셔야 돼요. 이런 단지에 당첨이 되신다면 잔금 계획까지 반드시 꼼꼼히 세우시고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전세 사는 분들은 전세금으로 돈이 다 묶여 있어서 계약금, 중도금 내기 어렵잖아요. 이런 분들 대출을 받으려면 또 규제가 있고.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답변]
많은 분들이 자금 조달을 다 현금으로 생각하시는데요. 현금 플러스 개인적으로 받으실 수 있는 신용대출, 약관대출 여러 가지를 활용하시고요. 그럼에도 좀 부족하다 그러면 만약에 덜컥 당첨이 됐는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가서 이 돈을 활용해서 중도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으니까 폭넓게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열정로즈 님의 전략을 듣고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꿈 이루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숙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9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숙희(열정로즈) 청약 전문가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20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내 집 마련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청약 통장입니다. 하지만 통장만으로 청약에 당첨되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자금이 적고, 가점이 낮아서 청약 당첨이 될까 조바심부터 드시나요. 똑똑한 청약 전략을 조언해주실 분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열정로즈란 닉네임의 정숙희 씨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열정로즈, 열정의 장미. 어디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붓고 계세요?
[답변]
요즘은 청약, 내 집 마련에 가장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앵커]
청약. 혹시 무주택자로서 설움을 겪으셨던 적이 있나요?
[답변]
그럼요. 저도 서울에 20대 때 올라와서요, 내 집 마련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앵커]
전공은 피아노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음악 학원 원장을 하다가 청약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신 게 불과 4년 전이예요?
[답변]
2016년부터 청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앵커]
5년 차인데 그동안 배출시킨 당첨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한 2천 명 정도 넘습니다.
[앵커]
2천 명 정도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분들이에요, 주로?
[답변]
다들 평범하신 분이고요. 청약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단기간에 당첨되신 분도 계시고 오랜 전략으로 당첨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어떤 관계예요? 어떻게 만난 사이세요?
[답변]
제가 청약 관련 강의를 해서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게 되고 제가 당첨을 도와드린 케이스예요.
[앵커]
그럼 당첨되면 바로바로 이렇게 알려줍니까?
[답변]
저희는 당첨됐다고 서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 어느 어느 단지에 당첨됐어요, 바로바로 말씀해 주세요.
[앵커]
오늘 새벽에도 문자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답변]
세종에서 당첨자가 4명이나 무려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 ET 시청자들에게도 한 수 배워주시죠? 청약통장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되나요?
[답변]
일단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청약통장부터 만드셔야 돼요. 어느 은행이나 가시면 다 만들 수 있고요. 청약통장을 만드시면 예치금은 기본적으로 매월 10만 원은 자동이체를 꼭 걸어놓는 거를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앵커]
10만 원이요? 왜 10만 원인가요?
[답변]
왜 10만 원이냐면 여러분들이 민간 청약을 할 수도 있고 공공 분양을 원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라면 내 집 마련은 당장은 아니고 긴 시간을 두고 하실 예정이잖아요. 공공으로 할지 민간으로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10만 원을 걸어놓으시면 이게 납입 인정금액이 매월 10만 원이어서 제가 더 추천 드리는 거예요.
[앵커]
더 이상 부어도 소용이 없는 거군요?
[답변]
네, 더 많은 금액을 넣어놔도 인정이 안 되세요. 10만 원씩 꼬박꼬박 자동이체해놓으시다가 나는 공공이 아닌 민간을 노리겠다 이러시면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면 전일까지 지역별 예치금을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앵커]
통장을 만들었으면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이잖아요. 청약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될 텐데. 청약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겨지나요?
[답변]
청약 점수는요 세 가지 종목으로 매겨집니다. 무주택 기간이 1년에 2점씩 만점이 32점이고요. 부양가족이 큰데요, 한 명당 5점이에요. 만점이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년에 1점씩 늘어나고 만점이 17점, 그래서 총 만점이 84점입니다.
[앵커]
최대 84점 만점. 가족 한 명당 5점. 그러면 아이 둘, 부모님 모셔도 모자라네요.
[답변]
만점에 도달하려면 모자라서 만약에 만점을 목표로 하신다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배우자 있고 자녀가 한 명이면 만점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니면 다자녀, 아이를 셋 이상을 낳아야겠죠.
[앵커]
84점이 만점이라고 했는데 몇 점 정도 받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구입할 정도가 되나요?
[답변]
지금은 인서울에 84㎡에 당첨되시려면 적어도 60점은 넘어야 돼요.
[앵커]
60점이요? 2019년도만 해도 한 3~40점 정도만 돼도 집을 당첨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19년도 상반기만 해도 30점대도 당첨이 된 사례가 있었어요.
[앵커]
그만큼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인데. 가점도 낮고 가용 자금도 적은 2030세대들. 당첨 받으려면 어떤 기회를 노려야 되나요?
[답변]
2030은 일단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특공에 해당되는지 꼭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추첨제를 제대로 공부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추첨제요?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만 뽑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지역별 가점 추첨 비율이 다른데 추첨이 높은 비율이 노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겠죠.
[앵커]
추첨이 높은 지역 어디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를 들자면 투기과열지구는 85㎡가 100% 가점제에요.
[앵커]
추첨으론 들어갈 수가 없군요.
[답변]
네, 저가점자들은 사실상 당첨 확률이 거의 희박하고요. 그럼 85㎡ 초과를 노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투기과열지구에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는 85㎡ 초과 물량이 너무 소량입니다, 극소량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을 넓게 보시고 조정대상지역을 보시면요.
[앵커]
저 맨 아래, 오른쪽 맨 아래 70%요.
[답변]
네, 85㎡ 이하도 25% 추첨제가 있으며 초과는 무려 70%나 됩니다. 이거를 노리시면 돼요.
[앵커]
실제 아주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시킨 그런 사례가 있으세요?
[답변]
있어요. 8점으로도 무려 당첨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좀 지역이 안 좋았던 건 아닌가요?
[답변]
그렇지 않아요. 매우 좋은 지역인데요. 이런 예죠. 너무 좋은 단지, 사람들이 누구나 원하는 과천이나 위례 같은 단지와 그보다 약간 사람들한테 인지가 떨어지는 지역에 같이 당첨자 발표율이 맞물렸을 때 그런 A급이 아닌 B급 단지를 노리면 얼마든지 추첨제로 8점도 당첨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만 고르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도 유형별로 선택을 해라.
[답변]
그렇죠.
[앵커]
예를 들면 어떤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를 들자면 일단은 A급 단지, 당연히 좋겠지만 가점이 부족하다면 B급 단지 전략에. 그리고 한 단지에서도요, 사람들은 판상형인 A타입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타워형인 B나 D 같은 타입을
[앵커]
A형 같은 판상형이 아니라 조금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런 타원형, D형 같은 거를 하는 것도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답변]
그럼요.
[앵커]
그렇군요. 추첨제와 함께 조금 전에 특별 공급, 특공 말씀하셨는데. 청약 제도도 입시 제도만큼 복잡해서요, 특별 공급도 의외로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별 공급. 그리고 생애 최초 특별 공급. 이 두 가지가 헷갈려서요.
[답변]
네, 이 두 가지를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일단 두 개 다 기혼자만 해당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생애 최초를 미혼 분들이 넣으셔서 부적격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요. 미혼은 안되시고요. 생애 최초는 반드시 기혼자이거나 싱글이어도 아이가, 미혼인 자녀가 있어야 넣을 수가 있어요. 그 두 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애 최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단 한 번도 없어야 돼요. 그리고 신혼부부는 신혼 특공을 쓰기 전까지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있어도 매도하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혼인 기간 내에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없으면 됩니다.
[앵커]
이런 특공도 추첨제를 통해서 당첨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답변]
생애 최초가 정말 매력적인 게요, 거의 특공이 대부분 다 배점표가 있고 가점을 기준으로 뽑는데 생애 최초는 추첨이에요. 처음부터 추첨제예요.
[앵커]
처음부터?
[답변]
네.
[앵커]
1순위부터요?
[답변]
1순위라는 게 아니고요, 생애 최초로 뽑는 기준이 아예 가점이 없습니다.
[앵커]
100% 추첨제란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최근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제도를 좀 바꿨는데 추첨제를 확대했어요.
[답변]
네. 공공 분양에서 추첨제를 확대하겠다, 30%를 넣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거는 공급은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지금 제도를 잘 활용해서 당첨을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대책이 바뀐 거에서 보면 공공 분양 중에서도 일반 공급 물량을 확대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동안 신혼부부나 이런, 이쪽에 집중돼 있던 데서 소외돼 있던 3040 중산층들이 의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네. 1순위 물량 자체를 많이 늘렸고요. 그전에는 기존의 공공 분양 제도는 85%가 특공, 15%만 일반으로 뽑았는데요. 이제 앞으로는 50%가 특공, 50%를 저축납입액 순으로 뽑겠다, 그 내용이고요. 일반 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나올 예정이란 발표입니다.
[앵커]
청약에 딱 당첨이 됐다가도 중도금을 못 내서 계약을 포기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미리 청약자금 얼마 정도 확보를 해놔야 돼요?
[답변]
보수적으로는 일단 계약금은 반드시 자금 계획 세우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중도금이 각 지역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 그러면 나머지 차액은 본인이 잔납할 준비를, 계획을 꼼꼼히 세우셔야 하고요. 일단은 계약금, 중도금은 준비가 되셔야지 청약하실 수 있어요. 그다음에 2월 19일에 변수가 있는데요. 2월 19일 이후에 분양하는 수도권에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의무거주가 도입이 됩니다. 전세로 잔금을 치를 수가 없고 꼭 본인이 입주를 하셔야 돼요. 이런 단지에 당첨이 되신다면 잔금 계획까지 반드시 꼼꼼히 세우시고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전세 사는 분들은 전세금으로 돈이 다 묶여 있어서 계약금, 중도금 내기 어렵잖아요. 이런 분들 대출을 받으려면 또 규제가 있고.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답변]
많은 분들이 자금 조달을 다 현금으로 생각하시는데요. 현금 플러스 개인적으로 받으실 수 있는 신용대출, 약관대출 여러 가지를 활용하시고요. 그럼에도 좀 부족하다 그러면 만약에 덜컥 당첨이 됐는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가서 이 돈을 활용해서 중도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으니까 폭넓게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열정로즈 님의 전략을 듣고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꿈 이루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숙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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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 아는 만큼 당첨! 똑똑한 청약으로 내 집 장만
-
- 입력 2021-02-09 18:14:06
- 수정2021-02-09 19:00:12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9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숙희(열정로즈) 청약 전문가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20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내 집 마련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청약 통장입니다. 하지만 통장만으로 청약에 당첨되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자금이 적고, 가점이 낮아서 청약 당첨이 될까 조바심부터 드시나요. 똑똑한 청약 전략을 조언해주실 분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열정로즈란 닉네임의 정숙희 씨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열정로즈, 열정의 장미. 어디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붓고 계세요?
[답변]
요즘은 청약, 내 집 마련에 가장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앵커]
청약. 혹시 무주택자로서 설움을 겪으셨던 적이 있나요?
[답변]
그럼요. 저도 서울에 20대 때 올라와서요, 내 집 마련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앵커]
전공은 피아노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음악 학원 원장을 하다가 청약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신 게 불과 4년 전이예요?
[답변]
2016년부터 청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앵커]
5년 차인데 그동안 배출시킨 당첨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한 2천 명 정도 넘습니다.
[앵커]
2천 명 정도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분들이에요, 주로?
[답변]
다들 평범하신 분이고요. 청약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단기간에 당첨되신 분도 계시고 오랜 전략으로 당첨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어떤 관계예요? 어떻게 만난 사이세요?
[답변]
제가 청약 관련 강의를 해서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게 되고 제가 당첨을 도와드린 케이스예요.
[앵커]
그럼 당첨되면 바로바로 이렇게 알려줍니까?
[답변]
저희는 당첨됐다고 서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 어느 어느 단지에 당첨됐어요, 바로바로 말씀해 주세요.
[앵커]
오늘 새벽에도 문자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답변]
세종에서 당첨자가 4명이나 무려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 ET 시청자들에게도 한 수 배워주시죠? 청약통장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되나요?
[답변]
일단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청약통장부터 만드셔야 돼요. 어느 은행이나 가시면 다 만들 수 있고요. 청약통장을 만드시면 예치금은 기본적으로 매월 10만 원은 자동이체를 꼭 걸어놓는 거를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앵커]
10만 원이요? 왜 10만 원인가요?
[답변]
왜 10만 원이냐면 여러분들이 민간 청약을 할 수도 있고 공공 분양을 원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라면 내 집 마련은 당장은 아니고 긴 시간을 두고 하실 예정이잖아요. 공공으로 할지 민간으로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10만 원을 걸어놓으시면 이게 납입 인정금액이 매월 10만 원이어서 제가 더 추천 드리는 거예요.
[앵커]
더 이상 부어도 소용이 없는 거군요?
[답변]
네, 더 많은 금액을 넣어놔도 인정이 안 되세요. 10만 원씩 꼬박꼬박 자동이체해놓으시다가 나는 공공이 아닌 민간을 노리겠다 이러시면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면 전일까지 지역별 예치금을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앵커]
통장을 만들었으면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이잖아요. 청약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될 텐데. 청약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겨지나요?
[답변]
청약 점수는요 세 가지 종목으로 매겨집니다. 무주택 기간이 1년에 2점씩 만점이 32점이고요. 부양가족이 큰데요, 한 명당 5점이에요. 만점이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년에 1점씩 늘어나고 만점이 17점, 그래서 총 만점이 84점입니다.
[앵커]
최대 84점 만점. 가족 한 명당 5점. 그러면 아이 둘, 부모님 모셔도 모자라네요.
[답변]
만점에 도달하려면 모자라서 만약에 만점을 목표로 하신다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배우자 있고 자녀가 한 명이면 만점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니면 다자녀, 아이를 셋 이상을 낳아야겠죠.
[앵커]
84점이 만점이라고 했는데 몇 점 정도 받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구입할 정도가 되나요?
[답변]
지금은 인서울에 84㎡에 당첨되시려면 적어도 60점은 넘어야 돼요.
[앵커]
60점이요? 2019년도만 해도 한 3~40점 정도만 돼도 집을 당첨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19년도 상반기만 해도 30점대도 당첨이 된 사례가 있었어요.
[앵커]
그만큼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인데. 가점도 낮고 가용 자금도 적은 2030세대들. 당첨 받으려면 어떤 기회를 노려야 되나요?
[답변]
2030은 일단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특공에 해당되는지 꼭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추첨제를 제대로 공부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추첨제요?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만 뽑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지역별 가점 추첨 비율이 다른데 추첨이 높은 비율이 노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겠죠.
[앵커]
추첨이 높은 지역 어디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를 들자면 투기과열지구는 85㎡가 100% 가점제에요.
[앵커]
추첨으론 들어갈 수가 없군요.
[답변]
네, 저가점자들은 사실상 당첨 확률이 거의 희박하고요. 그럼 85㎡ 초과를 노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투기과열지구에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는 85㎡ 초과 물량이 너무 소량입니다, 극소량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을 넓게 보시고 조정대상지역을 보시면요.
[앵커]
저 맨 아래, 오른쪽 맨 아래 70%요.
[답변]
네, 85㎡ 이하도 25% 추첨제가 있으며 초과는 무려 70%나 됩니다. 이거를 노리시면 돼요.
[앵커]
실제 아주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시킨 그런 사례가 있으세요?
[답변]
있어요. 8점으로도 무려 당첨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좀 지역이 안 좋았던 건 아닌가요?
[답변]
그렇지 않아요. 매우 좋은 지역인데요. 이런 예죠. 너무 좋은 단지, 사람들이 누구나 원하는 과천이나 위례 같은 단지와 그보다 약간 사람들한테 인지가 떨어지는 지역에 같이 당첨자 발표율이 맞물렸을 때 그런 A급이 아닌 B급 단지를 노리면 얼마든지 추첨제로 8점도 당첨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만 고르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도 유형별로 선택을 해라.
[답변]
그렇죠.
[앵커]
예를 들면 어떤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를 들자면 일단은 A급 단지, 당연히 좋겠지만 가점이 부족하다면 B급 단지 전략에. 그리고 한 단지에서도요, 사람들은 판상형인 A타입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타워형인 B나 D 같은 타입을
[앵커]
A형 같은 판상형이 아니라 조금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런 타원형, D형 같은 거를 하는 것도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답변]
그럼요.
[앵커]
그렇군요. 추첨제와 함께 조금 전에 특별 공급, 특공 말씀하셨는데. 청약 제도도 입시 제도만큼 복잡해서요, 특별 공급도 의외로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별 공급. 그리고 생애 최초 특별 공급. 이 두 가지가 헷갈려서요.
[답변]
네, 이 두 가지를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일단 두 개 다 기혼자만 해당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생애 최초를 미혼 분들이 넣으셔서 부적격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요. 미혼은 안되시고요. 생애 최초는 반드시 기혼자이거나 싱글이어도 아이가, 미혼인 자녀가 있어야 넣을 수가 있어요. 그 두 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애 최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단 한 번도 없어야 돼요. 그리고 신혼부부는 신혼 특공을 쓰기 전까지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있어도 매도하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혼인 기간 내에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없으면 됩니다.
[앵커]
이런 특공도 추첨제를 통해서 당첨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답변]
생애 최초가 정말 매력적인 게요, 거의 특공이 대부분 다 배점표가 있고 가점을 기준으로 뽑는데 생애 최초는 추첨이에요. 처음부터 추첨제예요.
[앵커]
처음부터?
[답변]
네.
[앵커]
1순위부터요?
[답변]
1순위라는 게 아니고요, 생애 최초로 뽑는 기준이 아예 가점이 없습니다.
[앵커]
100% 추첨제란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최근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제도를 좀 바꿨는데 추첨제를 확대했어요.
[답변]
네. 공공 분양에서 추첨제를 확대하겠다, 30%를 넣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거는 공급은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지금 제도를 잘 활용해서 당첨을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대책이 바뀐 거에서 보면 공공 분양 중에서도 일반 공급 물량을 확대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동안 신혼부부나 이런, 이쪽에 집중돼 있던 데서 소외돼 있던 3040 중산층들이 의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네. 1순위 물량 자체를 많이 늘렸고요. 그전에는 기존의 공공 분양 제도는 85%가 특공, 15%만 일반으로 뽑았는데요. 이제 앞으로는 50%가 특공, 50%를 저축납입액 순으로 뽑겠다, 그 내용이고요. 일반 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나올 예정이란 발표입니다.
[앵커]
청약에 딱 당첨이 됐다가도 중도금을 못 내서 계약을 포기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미리 청약자금 얼마 정도 확보를 해놔야 돼요?
[답변]
보수적으로는 일단 계약금은 반드시 자금 계획 세우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중도금이 각 지역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 그러면 나머지 차액은 본인이 잔납할 준비를, 계획을 꼼꼼히 세우셔야 하고요. 일단은 계약금, 중도금은 준비가 되셔야지 청약하실 수 있어요. 그다음에 2월 19일에 변수가 있는데요. 2월 19일 이후에 분양하는 수도권에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의무거주가 도입이 됩니다. 전세로 잔금을 치를 수가 없고 꼭 본인이 입주를 하셔야 돼요. 이런 단지에 당첨이 되신다면 잔금 계획까지 반드시 꼼꼼히 세우시고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전세 사는 분들은 전세금으로 돈이 다 묶여 있어서 계약금, 중도금 내기 어렵잖아요. 이런 분들 대출을 받으려면 또 규제가 있고.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답변]
많은 분들이 자금 조달을 다 현금으로 생각하시는데요. 현금 플러스 개인적으로 받으실 수 있는 신용대출, 약관대출 여러 가지를 활용하시고요. 그럼에도 좀 부족하다 그러면 만약에 덜컥 당첨이 됐는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가서 이 돈을 활용해서 중도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으니까 폭넓게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열정로즈 님의 전략을 듣고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꿈 이루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숙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9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숙희(열정로즈) 청약 전문가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209&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내 집 마련에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청약 통장입니다. 하지만 통장만으로 청약에 당첨되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자금이 적고, 가점이 낮아서 청약 당첨이 될까 조바심부터 드시나요. 똑똑한 청약 전략을 조언해주실 분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열정로즈란 닉네임의 정숙희 씨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열정로즈, 열정의 장미. 어디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붓고 계세요?
[답변]
요즘은 청약, 내 집 마련에 가장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앵커]
청약. 혹시 무주택자로서 설움을 겪으셨던 적이 있나요?
[답변]
그럼요. 저도 서울에 20대 때 올라와서요, 내 집 마련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었죠.
[앵커]
전공은 피아노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음악 학원 원장을 하다가 청약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신 게 불과 4년 전이예요?
[답변]
2016년부터 청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앵커]
5년 차인데 그동안 배출시킨 당첨자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한 2천 명 정도 넘습니다.
[앵커]
2천 명 정도요?
[답변]
네.
[앵커]
어떤 분들이에요, 주로?
[답변]
다들 평범하신 분이고요. 청약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단기간에 당첨되신 분도 계시고 오랜 전략으로 당첨되신 분들도 계십니다.
[앵커]
어떤 관계예요? 어떻게 만난 사이세요?
[답변]
제가 청약 관련 강의를 해서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게 되고 제가 당첨을 도와드린 케이스예요.
[앵커]
그럼 당첨되면 바로바로 이렇게 알려줍니까?
[답변]
저희는 당첨됐다고 서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 어느 어느 단지에 당첨됐어요, 바로바로 말씀해 주세요.
[앵커]
오늘 새벽에도 문자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답변]
세종에서 당첨자가 4명이나 무려 나왔습니다.
[앵커]
우리 ET 시청자들에게도 한 수 배워주시죠? 청약통장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되나요?
[답변]
일단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청약통장부터 만드셔야 돼요. 어느 은행이나 가시면 다 만들 수 있고요. 청약통장을 만드시면 예치금은 기본적으로 매월 10만 원은 자동이체를 꼭 걸어놓는 거를 저는 추천을 드립니다.
[앵커]
10만 원이요? 왜 10만 원인가요?
[답변]
왜 10만 원이냐면 여러분들이 민간 청약을 할 수도 있고 공공 분양을 원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라면 내 집 마련은 당장은 아니고 긴 시간을 두고 하실 예정이잖아요. 공공으로 할지 민간으로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10만 원을 걸어놓으시면 이게 납입 인정금액이 매월 10만 원이어서 제가 더 추천 드리는 거예요.
[앵커]
더 이상 부어도 소용이 없는 거군요?
[답변]
네, 더 많은 금액을 넣어놔도 인정이 안 되세요. 10만 원씩 꼬박꼬박 자동이체해놓으시다가 나는 공공이 아닌 민간을 노리겠다 이러시면 해당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면 전일까지 지역별 예치금을 넣어놓으시면 됩니다.
[앵커]
통장을 만들었으면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이잖아요. 청약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될 텐데. 청약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겨지나요?
[답변]
청약 점수는요 세 가지 종목으로 매겨집니다. 무주택 기간이 1년에 2점씩 만점이 32점이고요. 부양가족이 큰데요, 한 명당 5점이에요. 만점이 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년에 1점씩 늘어나고 만점이 17점, 그래서 총 만점이 84점입니다.
[앵커]
최대 84점 만점. 가족 한 명당 5점. 그러면 아이 둘, 부모님 모셔도 모자라네요.
[답변]
만점에 도달하려면 모자라서 만약에 만점을 목표로 하신다면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배우자 있고 자녀가 한 명이면 만점이 됩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니면 다자녀, 아이를 셋 이상을 낳아야겠죠.
[앵커]
84점이 만점이라고 했는데 몇 점 정도 받아야 서울에 있는 아파트 구입할 정도가 되나요?
[답변]
지금은 인서울에 84㎡에 당첨되시려면 적어도 60점은 넘어야 돼요.
[앵커]
60점이요? 2019년도만 해도 한 3~40점 정도만 돼도 집을 당첨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19년도 상반기만 해도 30점대도 당첨이 된 사례가 있었어요.
[앵커]
그만큼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얘기인데. 가점도 낮고 가용 자금도 적은 2030세대들. 당첨 받으려면 어떤 기회를 노려야 되나요?
[답변]
2030은 일단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특공에 해당되는지 꼭 한번 찾아보셨으면 좋겠고요. 추첨제를 제대로 공부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앵커]
추첨제요?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만 뽑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지역별 가점 추첨 비율이 다른데 추첨이 높은 비율이 노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겠죠.
[앵커]
추첨이 높은 지역 어디 말씀하시는 거예요?
[답변]
예를 들자면 투기과열지구는 85㎡가 100% 가점제에요.
[앵커]
추첨으론 들어갈 수가 없군요.
[답변]
네, 저가점자들은 사실상 당첨 확률이 거의 희박하고요. 그럼 85㎡ 초과를 노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투기과열지구에 예를 들자면 서울에서는 85㎡ 초과 물량이 너무 소량입니다, 극소량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을 넓게 보시고 조정대상지역을 보시면요.
[앵커]
저 맨 아래, 오른쪽 맨 아래 70%요.
[답변]
네, 85㎡ 이하도 25% 추첨제가 있으며 초과는 무려 70%나 됩니다. 이거를 노리시면 돼요.
[앵커]
실제 아주 낮은 가점으로도 당첨을 시킨 그런 사례가 있으세요?
[답변]
있어요. 8점으로도 무려 당첨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좀 지역이 안 좋았던 건 아닌가요?
[답변]
그렇지 않아요. 매우 좋은 지역인데요. 이런 예죠. 너무 좋은 단지, 사람들이 누구나 원하는 과천이나 위례 같은 단지와 그보다 약간 사람들한테 인지가 떨어지는 지역에 같이 당첨자 발표율이 맞물렸을 때 그런 A급이 아닌 B급 단지를 노리면 얼마든지 추첨제로 8점도 당첨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만 고르는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도 유형별로 선택을 해라.
[답변]
그렇죠.
[앵커]
예를 들면 어떤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예를 들자면 일단은 A급 단지, 당연히 좋겠지만 가점이 부족하다면 B급 단지 전략에. 그리고 한 단지에서도요, 사람들은 판상형인 A타입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당첨을 목표로 하신다면 타워형인 B나 D 같은 타입을
[앵커]
A형 같은 판상형이 아니라 조금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런 타원형, D형 같은 거를 하는 것도 오히려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답변]
그럼요.
[앵커]
그렇군요. 추첨제와 함께 조금 전에 특별 공급, 특공 말씀하셨는데. 청약 제도도 입시 제도만큼 복잡해서요, 특별 공급도 의외로 모르는 게 많더라고요. 가장 먼저 신혼부부 특별 공급. 그리고 생애 최초 특별 공급. 이 두 가지가 헷갈려서요.
[답변]
네, 이 두 가지를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일단 두 개 다 기혼자만 해당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생애 최초를 미혼 분들이 넣으셔서 부적격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요. 미혼은 안되시고요. 생애 최초는 반드시 기혼자이거나 싱글이어도 아이가, 미혼인 자녀가 있어야 넣을 수가 있어요. 그 두 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생애 최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단 한 번도 없어야 돼요. 그리고 신혼부부는 신혼 특공을 쓰기 전까지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있어도 매도하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혼인 기간 내에만 주택을 구매한 이력이 없으면 됩니다.
[앵커]
이런 특공도 추첨제를 통해서 당첨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답변]
생애 최초가 정말 매력적인 게요, 거의 특공이 대부분 다 배점표가 있고 가점을 기준으로 뽑는데 생애 최초는 추첨이에요. 처음부터 추첨제예요.
[앵커]
처음부터?
[답변]
네.
[앵커]
1순위부터요?
[답변]
1순위라는 게 아니고요, 생애 최초로 뽑는 기준이 아예 가점이 없습니다.
[앵커]
100% 추첨제란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최근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제도를 좀 바꿨는데 추첨제를 확대했어요.
[답변]
네. 공공 분양에서 추첨제를 확대하겠다, 30%를 넣겠다는 내용인데요. 이거는 공급은 언제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지금 제도를 잘 활용해서 당첨을 목표로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앵커]
이번에 대책이 바뀐 거에서 보면 공공 분양 중에서도 일반 공급 물량을 확대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그동안 신혼부부나 이런, 이쪽에 집중돼 있던 데서 소외돼 있던 3040 중산층들이 의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
네. 1순위 물량 자체를 많이 늘렸고요. 그전에는 기존의 공공 분양 제도는 85%가 특공, 15%만 일반으로 뽑았는데요. 이제 앞으로는 50%가 특공, 50%를 저축납입액 순으로 뽑겠다, 그 내용이고요. 일반 공급에서도 30% 추첨제가 나올 예정이란 발표입니다.
[앵커]
청약에 딱 당첨이 됐다가도 중도금을 못 내서 계약을 포기하는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미리 청약자금 얼마 정도 확보를 해놔야 돼요?
[답변]
보수적으로는 일단 계약금은 반드시 자금 계획 세우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중도금이 각 지역마다 비율이 다릅니다. 투기과열지구는 40%, 조정대상지역은 50%. 그러면 나머지 차액은 본인이 잔납할 준비를, 계획을 꼼꼼히 세우셔야 하고요. 일단은 계약금, 중도금은 준비가 되셔야지 청약하실 수 있어요. 그다음에 2월 19일에 변수가 있는데요. 2월 19일 이후에 분양하는 수도권에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은 의무거주가 도입이 됩니다. 전세로 잔금을 치를 수가 없고 꼭 본인이 입주를 하셔야 돼요. 이런 단지에 당첨이 되신다면 잔금 계획까지 반드시 꼼꼼히 세우시고 청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전세 사는 분들은 전세금으로 돈이 다 묶여 있어서 계약금, 중도금 내기 어렵잖아요. 이런 분들 대출을 받으려면 또 규제가 있고.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답변]
많은 분들이 자금 조달을 다 현금으로 생각하시는데요. 현금 플러스 개인적으로 받으실 수 있는 신용대출, 약관대출 여러 가지를 활용하시고요. 그럼에도 좀 부족하다 그러면 만약에 덜컥 당첨이 됐는데 자금이 부족한 경우는 전세에서 월세로 이사가서 이 돈을 활용해서 중도금을 치르는 방법도 있으니까 폭넓게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열정로즈 님의 전략을 듣고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청약통장으로 내 집 마련 꿈 이루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네요.
[답변]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숙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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