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문 닫은 가게…전 세계도 ‘난리’
입력 2021.02.09 (19:40)
수정 2021.02.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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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 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죠.
결국,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불복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합금지 업종의 업주들이 거리로 나서는가하면, 어제부터는 수도권 PC방, 노래방을 중심으로 밤 9시 이후에도 불을 켜두는 '릴레이 개점시위'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무너지고 있고 더 무너지면 그 사회적 비용은 방역으로 얻은 수익보다 더 크고...”]
'더는 못 버티겠다'는 절박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한 카페.
손님용 테이블을 치운 자리 한 켠에 간이침대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 역시, 영업금지에 반발해 철야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크리스텔레 카리온/카페주인 : “지역 상점의 절반은 이미 망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문을 닫고 버틸 돈도 없이 모두 거리에 나앉아야 할 겁니다.”]
정리가 채 안 된 머리에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황급히 뛰어가는 사람들!
도망가는 사람들은 바로 미용실 손님들입니다.
영업조치를 어긴 미용실에 경찰이 급습하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요.
폴란드의 한 나이트클럽도 봉쇄 조치를 어기고 문을 열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해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한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코로나 전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테이블 영업 금지조치를 어기고 문을 연 겁니다.
[크로스토프 윌슨이/식당주인 : “오늘 밤에 경찰서를 가야 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영업 재개는 식당들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일이었고,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가 하면, 나름의 자구책을 모색한 곳도 있습니다.
독일의 한 피트니스 센터. 운동기구로 가득 차야 할 내부가 휑~한 모습인데요,
알고보니 체육시설 영업이 금지되자 운동기구를 야외로 옮겼고, 회원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일본 오타루도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은 어려운 현실을 유쾌한 설정으로 풀어내 포스터를 만들고요,
손님이 끊긴 자신들의 모습을 좀비로 표현하는 등 '웃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사카구치 아토/사업 추진 매니저 : “어두운 세상에서 저희의 웃는 모습으로 많은 분을 밝게 만들고 싶다, 또 ‘저희 상점가를 잊지 말아달라’는 심정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11번째 포스터 주인공, 상인 카즈에씨는 한국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는데요,
방역과 생존 사이 전세계적으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자영업자들의 힘겨운 하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 김현경이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불복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합금지 업종의 업주들이 거리로 나서는가하면, 어제부터는 수도권 PC방, 노래방을 중심으로 밤 9시 이후에도 불을 켜두는 '릴레이 개점시위'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무너지고 있고 더 무너지면 그 사회적 비용은 방역으로 얻은 수익보다 더 크고...”]
'더는 못 버티겠다'는 절박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한 카페.
손님용 테이블을 치운 자리 한 켠에 간이침대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 역시, 영업금지에 반발해 철야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크리스텔레 카리온/카페주인 : “지역 상점의 절반은 이미 망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문을 닫고 버틸 돈도 없이 모두 거리에 나앉아야 할 겁니다.”]
정리가 채 안 된 머리에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황급히 뛰어가는 사람들!
도망가는 사람들은 바로 미용실 손님들입니다.
영업조치를 어긴 미용실에 경찰이 급습하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요.
폴란드의 한 나이트클럽도 봉쇄 조치를 어기고 문을 열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해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한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코로나 전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테이블 영업 금지조치를 어기고 문을 연 겁니다.
[크로스토프 윌슨이/식당주인 : “오늘 밤에 경찰서를 가야 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영업 재개는 식당들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일이었고,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가 하면, 나름의 자구책을 모색한 곳도 있습니다.
독일의 한 피트니스 센터. 운동기구로 가득 차야 할 내부가 휑~한 모습인데요,
알고보니 체육시설 영업이 금지되자 운동기구를 야외로 옮겼고, 회원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일본 오타루도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은 어려운 현실을 유쾌한 설정으로 풀어내 포스터를 만들고요,
손님이 끊긴 자신들의 모습을 좀비로 표현하는 등 '웃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사카구치 아토/사업 추진 매니저 : “어두운 세상에서 저희의 웃는 모습으로 많은 분을 밝게 만들고 싶다, 또 ‘저희 상점가를 잊지 말아달라’는 심정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11번째 포스터 주인공, 상인 카즈에씨는 한국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는데요,
방역과 생존 사이 전세계적으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자영업자들의 힘겨운 하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 김현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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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09 20:18:38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 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죠.
결국,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불복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합금지 업종의 업주들이 거리로 나서는가하면, 어제부터는 수도권 PC방, 노래방을 중심으로 밤 9시 이후에도 불을 켜두는 '릴레이 개점시위'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무너지고 있고 더 무너지면 그 사회적 비용은 방역으로 얻은 수익보다 더 크고...”]
'더는 못 버티겠다'는 절박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한 카페.
손님용 테이블을 치운 자리 한 켠에 간이침대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 역시, 영업금지에 반발해 철야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크리스텔레 카리온/카페주인 : “지역 상점의 절반은 이미 망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문을 닫고 버틸 돈도 없이 모두 거리에 나앉아야 할 겁니다.”]
정리가 채 안 된 머리에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황급히 뛰어가는 사람들!
도망가는 사람들은 바로 미용실 손님들입니다.
영업조치를 어긴 미용실에 경찰이 급습하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요.
폴란드의 한 나이트클럽도 봉쇄 조치를 어기고 문을 열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해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한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코로나 전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테이블 영업 금지조치를 어기고 문을 연 겁니다.
[크로스토프 윌슨이/식당주인 : “오늘 밤에 경찰서를 가야 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영업 재개는 식당들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일이었고,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가 하면, 나름의 자구책을 모색한 곳도 있습니다.
독일의 한 피트니스 센터. 운동기구로 가득 차야 할 내부가 휑~한 모습인데요,
알고보니 체육시설 영업이 금지되자 운동기구를 야외로 옮겼고, 회원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일본 오타루도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은 어려운 현실을 유쾌한 설정으로 풀어내 포스터를 만들고요,
손님이 끊긴 자신들의 모습을 좀비로 표현하는 등 '웃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사카구치 아토/사업 추진 매니저 : “어두운 세상에서 저희의 웃는 모습으로 많은 분을 밝게 만들고 싶다, 또 ‘저희 상점가를 잊지 말아달라’는 심정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11번째 포스터 주인공, 상인 카즈에씨는 한국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는데요,
방역과 생존 사이 전세계적으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자영업자들의 힘겨운 하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절한 뉴스〉 김현경이었습니다.
결국,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에 불복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합금지 업종의 업주들이 거리로 나서는가하면, 어제부터는 수도권 PC방, 노래방을 중심으로 밤 9시 이후에도 불을 켜두는 '릴레이 개점시위'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석/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 :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무너지고 있고 더 무너지면 그 사회적 비용은 방역으로 얻은 수익보다 더 크고...”]
'더는 못 버티겠다'는 절박한 외침은 세계 각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한 카페.
손님용 테이블을 치운 자리 한 켠에 간이침대가 놓여 있는데요,
이곳 역시, 영업금지에 반발해 철야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크리스텔레 카리온/카페주인 : “지역 상점의 절반은 이미 망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문을 닫고 버틸 돈도 없이 모두 거리에 나앉아야 할 겁니다.”]
정리가 채 안 된 머리에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황급히 뛰어가는 사람들!
도망가는 사람들은 바로 미용실 손님들입니다.
영업조치를 어긴 미용실에 경찰이 급습하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요.
폴란드의 한 나이트클럽도 봉쇄 조치를 어기고 문을 열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해 해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한 식당은 손님들로 북적북적 한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코로나 전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실, 테이블 영업 금지조치를 어기고 문을 연 겁니다.
[크로스토프 윌슨이/식당주인 : “오늘 밤에 경찰서를 가야 해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영업 재개는 식당들에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일이었고,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가 하면, 나름의 자구책을 모색한 곳도 있습니다.
독일의 한 피트니스 센터. 운동기구로 가득 차야 할 내부가 휑~한 모습인데요,
알고보니 체육시설 영업이 금지되자 운동기구를 야외로 옮겼고, 회원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일본 오타루도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은 어려운 현실을 유쾌한 설정으로 풀어내 포스터를 만들고요,
손님이 끊긴 자신들의 모습을 좀비로 표현하는 등 '웃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사카구치 아토/사업 추진 매니저 : “어두운 세상에서 저희의 웃는 모습으로 많은 분을 밝게 만들고 싶다, 또 ‘저희 상점가를 잊지 말아달라’는 심정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11번째 포스터 주인공, 상인 카즈에씨는 한국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을 보냈는데요,
방역과 생존 사이 전세계적으로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자영업자들의 힘겨운 하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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