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구 10%, 코로나19 백신 접종…“임산부 접종 이상 없어”

입력 2021.02.11 (07:28) 수정 2021.02.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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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이 3천 3백 만 명을 넘어서 인구 10%에 도달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임산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10일 기준 3천350만 명이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고 98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지난해 시작됐지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속도가 붙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3주 동안 백신 접종이 28% 증가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현장 의료진 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현재 어린이집과 학교 교사, 식료품 점원 등 일선 필수 근로자로 확대되고 있다며 주별 백신 배포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2만 명의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했다며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긴급사용승인 이후 2만 명 가량의 임산부들이 접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와 식품의약국의 관찰 하에 진행됐고,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미국에선 두 번째로 긴급 승인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2개 겹쳐쓰면 96%까지 감염이 예방된다며 마스크를 단단히 쓰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덴탈 마스크나 천 마스크를 쓰는 현지 습관 때문인데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서혜준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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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인구 10%, 코로나19 백신 접종…“임산부 접종 이상 없어”
    • 입력 2021-02-11 07:28:45
    • 수정2021-02-11 0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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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이 3천 3백 만 명을 넘어서 인구 10%에 도달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임산부가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10일 기준 3천350만 명이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고 98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지난해 시작됐지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속도가 붙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3주 동안 백신 접종이 28% 증가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현장 의료진 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현재 어린이집과 학교 교사, 식료품 점원 등 일선 필수 근로자로 확대되고 있다며 주별 백신 배포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2만 명의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했다며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백신 긴급사용승인 이후 2만 명 가량의 임산부들이 접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와 식품의약국의 관찰 하에 진행됐고,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미국에선 두 번째로 긴급 승인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은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2개 겹쳐쓰면 96%까지 감염이 예방된다며 마스크를 단단히 쓰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덴탈 마스크나 천 마스크를 쓰는 현지 습관 때문인데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서혜준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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