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수 위안부 논문’ 해당 저널 “우려 제기돼 조사”

입력 2021.02.12 (19:25) 수정 2021.02.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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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해당 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 학술 저널이 우려를 표명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법 경제 리뷰 저널 홈페이지입니다.

해당 논문에 대한 '우려 표명'이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저널측은 해당 논문의 역사적 증거에 대해 우려가 제기돼 독자들에게 알린다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널 측은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법경제저널은 3월호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실을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논문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강요도 없었다고 서술하고 있어 하버드대 안팎에서 역사학자들과 여러 단체의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극우 역사학자 6명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저널 측에 보냈습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비난이 아닌 칭찬 받아야 할 위대한 성취라며 예정대로 논문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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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 교수 위안부 논문’ 해당 저널 “우려 제기돼 조사”
    • 입력 2021-02-12 19:25:11
    • 수정2021-02-12 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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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해당 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 학술 저널이 우려를 표명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법 경제 리뷰 저널 홈페이지입니다.

해당 논문에 대한 '우려 표명'이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저널측은 해당 논문의 역사적 증거에 대해 우려가 제기돼 독자들에게 알린다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널 측은 추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법경제저널은 3월호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실을 예정이었습니다.

해당 논문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강요도 없었다고 서술하고 있어 하버드대 안팎에서 역사학자들과 여러 단체의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극우 역사학자 6명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저널 측에 보냈습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비난이 아닌 칭찬 받아야 할 위대한 성취라며 예정대로 논문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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