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앵커]

최근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와 관련해 경찰이 대전 IM선교회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용희 기자, 아직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지난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M선교회 본부 앞에 나와 있는데요.

IM선교회 본부에 대한 대전경찰청의 압수수색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아침 8시 45분부터 수사대원 10여 명을 투입해 학업 계획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와 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입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하고,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앞서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광주 TCS 국제학교 등 모두 4백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IM 선교회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에서 TCS국제학교와 기독 방과후 학교, 연구소 등 2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미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학교 교과를 운영한 부분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음성 판정 뒤 자가 격리가 해제된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진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IM선교회 본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