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견제 본격화…안-금 공개토론 무산?
입력 2021.02.15 (12:27)
수정 2021.02.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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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경선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개 토론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예고했고, 안철수, 금태섭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한층 격해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첫 공개 토론회를 앞둔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후보.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공약이 빈약하고, 일관성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약들을 보면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 의원의 '송곳 공세' 예고에, 박 전 장관은 정면 대응 대신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집권 정당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보수 야권의 선단일화를 추진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오늘 공개토론은 무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 전에 하자는 것도 양보하고, 횟수도 2번 하자는 데 동의해서 사실은 원만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협상이 계속되어서..."]
토론 중계 언론사 선정과 토론 형식을 두고 안 대표 측과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 측은 오히려 금 전 의원 측이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네 번째 실무협상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 : "방송사 선정과 TV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양측에 조속한 실무논의 재개를 통해 차이점을 극복해 나아가야..."]
국민의힘은 내일 오세훈·조은희, 오신환·나경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 토론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경선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개 토론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예고했고, 안철수, 금태섭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한층 격해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첫 공개 토론회를 앞둔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후보.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공약이 빈약하고, 일관성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약들을 보면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 의원의 '송곳 공세' 예고에, 박 전 장관은 정면 대응 대신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집권 정당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보수 야권의 선단일화를 추진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오늘 공개토론은 무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 전에 하자는 것도 양보하고, 횟수도 2번 하자는 데 동의해서 사실은 원만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협상이 계속되어서..."]
토론 중계 언론사 선정과 토론 형식을 두고 안 대표 측과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 측은 오히려 금 전 의원 측이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네 번째 실무협상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 : "방송사 선정과 TV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양측에 조속한 실무논의 재개를 통해 차이점을 극복해 나아가야..."]
국민의힘은 내일 오세훈·조은희, 오신환·나경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 토론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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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15 1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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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경선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개 토론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예고했고, 안철수, 금태섭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한층 격해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첫 공개 토론회를 앞둔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후보.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공약이 빈약하고, 일관성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약들을 보면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 의원의 '송곳 공세' 예고에, 박 전 장관은 정면 대응 대신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집권 정당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보수 야권의 선단일화를 추진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오늘 공개토론은 무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 전에 하자는 것도 양보하고, 횟수도 2번 하자는 데 동의해서 사실은 원만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협상이 계속되어서..."]
토론 중계 언론사 선정과 토론 형식을 두고 안 대표 측과 합의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 측은 오히려 금 전 의원 측이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네 번째 실무협상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 : "방송사 선정과 TV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양측에 조속한 실무논의 재개를 통해 차이점을 극복해 나아가야..."]
국민의힘은 내일 오세훈·조은희, 오신환·나경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보 토론 일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경선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오늘 공개 토론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검증을 예고했고, 안철수, 금태섭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한층 격해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첫 공개 토론회를 앞둔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후보.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전 장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공약이 빈약하고, 일관성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약들을 보면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우 의원의 '송곳 공세' 예고에, 박 전 장관은 정면 대응 대신 "충분히 토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민주당답다'는 게 무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집권 정당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보수 야권의 선단일화를 추진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오늘 공개토론은 무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설 전에 하자는 것도 양보하고, 횟수도 2번 하자는 데 동의해서 사실은 원만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름이 지나도록 실무협상이 계속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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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 대표 측은 오히려 금 전 의원 측이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네 번째 실무협상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혜진/국민의당 대변인 : "방송사 선정과 TV토론의 형식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고집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양측에 조속한 실무논의 재개를 통해 차이점을 극복해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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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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