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입력 2021.02.15 (17:12) 수정 2021.02.15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와 관련해 경찰이 대전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와 미인가 교육 시설에 대한 위법성을 중점 수사할 계획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가 4백 명 넘게 나온 IM선교회.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학업 이수 계획서 등 7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하고,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광주 TCS국제학교 등 모두 4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미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학교 교과를 운영한 것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음성 판정 뒤 자가 격리가 해제된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진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도 지난 3주간 폐쇄됐던 IEM국제학교를 찾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또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 내 미인가 집단 교육시설 30곳을 돌며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IM선교회 본부 압수수색
    • 입력 2021-02-15 17:12:24
    • 수정2021-02-15 17:32:55
    뉴스 5
[앵커]

최근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와 관련해 경찰이 대전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비대면 예배 규정을 어겼는지 여부와 미인가 교육 시설에 대한 위법성을 중점 수사할 계획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대전과 광주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가 4백 명 넘게 나온 IM선교회.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대전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학업 이수 계획서 등 7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 마이클 조 선교사와 산하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하고,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에서는 대전 IEM국제학교 백여 명을 포함해 광주 TCS국제학교 등 모두 41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미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학교 교과를 운영한 것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음성 판정 뒤 자가 격리가 해제된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진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도 지난 3주간 폐쇄됐던 IEM국제학교를 찾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또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 내 미인가 집단 교육시설 30곳을 돌며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