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 ‘경관 훼손’ 우려…개선 방안 공론화

입력 2021.02.16 (07:39) 수정 2021.0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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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이르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가운데, 철도로 인한 속초시 도심 단절과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역사 지하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속초시가 시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에 착수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의 속초역사가 예정된 일명 '소야벌'입니다.

총연장 93.7킬로미터인 춘천-속초 간 철도의 종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천27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철도가 들어서는 만큼 각종 인공 구조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속초시가 철도 건설에 따른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더니, 악영향이 예측됐습니다.

높이 9에서 12미터인 교량 5개가 설치돼 조망권 훼손이 우려되고, 소음과 진동, 축산농가 피해 등이 예상됐습니다.

도시 개발축 단절과 자연경관 훼손 지적도 나왔습니다.

속초시는 일단 주민 의견을 들어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조망권과 경관 등) 심각하게 훼손되는 부분이 우려가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8개 동을 돌아다니면서 동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서 시의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물론 역사와 철로를 지하화나 반지하화하면 좋겠지만, 수천억 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에 따라 조기 착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명길/속초시의회 동서고속철 특별위원장 : "조기 착공이 우선돼야 하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입는 구간의 주민들에 대한 의견도 반드시 수렴해야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최적의 방안이 결정되면 정부 건의 등 후속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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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고속철 ‘경관 훼손’ 우려…개선 방안 공론화
    • 입력 2021-02-16 07:39:32
    • 수정2021-02-16 08:26:11
    뉴스광장(춘천)
[앵커]

춘천 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이르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가운데, 철도로 인한 속초시 도심 단절과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역사 지하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속초시가 시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에 착수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의 속초역사가 예정된 일명 '소야벌'입니다.

총연장 93.7킬로미터인 춘천-속초 간 철도의 종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천27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철도가 들어서는 만큼 각종 인공 구조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속초시가 철도 건설에 따른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더니, 악영향이 예측됐습니다.

높이 9에서 12미터인 교량 5개가 설치돼 조망권 훼손이 우려되고, 소음과 진동, 축산농가 피해 등이 예상됐습니다.

도시 개발축 단절과 자연경관 훼손 지적도 나왔습니다.

속초시는 일단 주민 의견을 들어보고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철수/속초시장 : "(조망권과 경관 등) 심각하게 훼손되는 부분이 우려가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8개 동을 돌아다니면서 동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서 시의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물론 역사와 철로를 지하화나 반지하화하면 좋겠지만, 수천억 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에 따라 조기 착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김명길/속초시의회 동서고속철 특별위원장 : "조기 착공이 우선돼야 하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입는 구간의 주민들에 대한 의견도 반드시 수렴해야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최적의 방안이 결정되면 정부 건의 등 후속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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