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2300만 명분 추가 계약…총 7900만 명분 도입 확정”

입력 2021.02.16 (08:42) 수정 2021.02.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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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 5천 6백만 명분에 더해 코로나 백신 2천 3백만 명분을 추가로 계약해 모두 7천 9백만 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추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화이자 백신 3백만 명분,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상황을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인 백신 확보 경쟁으로 "상반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천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가운데 일정 물량을 앞당겼다"고 언급하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따라 "하반기 도입예정 물량에서 100만 회분, 즉 50만 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 회분, 300만 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회분, 350만 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 총리는 또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2천만 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제 열흘 후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하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설 연휴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으로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에 달려있다"며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둬 행동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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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6 08:42:26
    • 수정2021-02-16 12:33:05
    정치
정부가 기존 5천 6백만 명분에 더해 코로나 백신 2천 3백만 명분을 추가로 계약해 모두 7천 9백만 명분의 백신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추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화이자 백신 3백만 명분,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분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 상황을 보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인 백신 확보 경쟁으로 "상반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초 하반기에 천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가운데 일정 물량을 앞당겼다"고 언급하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따라 "하반기 도입예정 물량에서 100만 회분, 즉 50만 명분을 3월말에 앞당겨 공급받고, 추가로 600만 회분, 300만 명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회분, 350만 명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 총리는 또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2천만 명분의 도입을 확정하고,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제 열흘 후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하며,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내해 드리는 접종계획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설 연휴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위험요인은 경각심의 이완으로 안정이냐, 재확산이냐도 결국 여기에 달려있다"며 "자율에만 방점을 두지 말고 책임에도 무게를 둬 행동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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