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중심가 조류 시장 사라질 것

입력 2021.02.16 (09:51) 수정 2021.02.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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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 중심가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위치한 조류 시장.

카나리아, 앵무새 등 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다양한 종의 새들이 판매되는 곳인데요.

파리 시의회가 수십 년 이어온 이 조류시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내 조류 밀매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살아있는 새들을 새장에 가둬 거래하는 것이 동물 복지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러나 시장을 자주 찾던 손님들과 상인, 새 사육자들은 파리의 오랜 전통인 새 시장이 사라진다는 것은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로라/조류 시장 손님 : "논란이 되는 면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파리 중심가의 한 부분이었는데 아쉽네요."]

반면 동물 보호단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새들을 평생 새장에 갇혀 지내게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라며 시장 폐쇄를 반기고 있습니다.

[상비상스/동물보호단체 : "이제는 동물을 마치 물건이나 상품처럼 취급하는 이런 시장은 사라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도 동물 복지를 위해 최근 밍크 농장을 점진적으로 금지하고 서커스 동물쇼를 금지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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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중심가 조류 시장 사라질 것
    • 입력 2021-02-16 09:51:24
    • 수정2021-02-16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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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 중심가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위치한 조류 시장.

카나리아, 앵무새 등 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다양한 종의 새들이 판매되는 곳인데요.

파리 시의회가 수십 년 이어온 이 조류시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내 조류 밀매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살아있는 새들을 새장에 가둬 거래하는 것이 동물 복지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섭니다.

그러나 시장을 자주 찾던 손님들과 상인, 새 사육자들은 파리의 오랜 전통인 새 시장이 사라진다는 것은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로라/조류 시장 손님 : "논란이 되는 면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파리 중심가의 한 부분이었는데 아쉽네요."]

반면 동물 보호단체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새들을 평생 새장에 갇혀 지내게 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라며 시장 폐쇄를 반기고 있습니다.

[상비상스/동물보호단체 : "이제는 동물을 마치 물건이나 상품처럼 취급하는 이런 시장은 사라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도 동물 복지를 위해 최근 밍크 농장을 점진적으로 금지하고 서커스 동물쇼를 금지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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