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대에 고무탄·새총, 곤봉 세례…폭력 영상 SNS 확산

입력 2021.02.16 (10:09) 수정 2021.0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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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에 고무탄과 새총을 쏘고, 남녀 구분 없이 곤봉 세례를 퍼붓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16일 트위터 등에 '만달레이'(#Mandalay),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WhatIsHappeningInMyanmar)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전날 만달레이에서 1천여명의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 군경이 폭력을 행사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물을 보면, 트럭에 탄 군경 여러 명이 차량에서 내리기도 전에 시위대를 향해 새총을 쏘는 장면도 나옵니다.

특히 군복 또는 방탄복을 안에 입고 트레이닝복을 걸쳐 입은 '사복 군인'이 고무탄 총으로 추정되는 장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 그리고 시위대가 숨은 건물로 따라 들어가 발포하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미얀마 군인들은 비무장 평화 시위대를 노예처럼 대했다", "사복 차림의 군인이 궁지에 몰린 시위대와 여성을 향해 발포했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해당 사복 군인이 총기를 상향 조준한 사진과 함께 "시위와 무관한 민가에도 발포하기도 했습니다.

만달레이 시위 진압 과정에 실탄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다리와 이마 등에 고무탄이나 새총을 맞고 피 흘리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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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6 10:09:43
    • 수정2021-02-16 10:18:04
    국제
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에 고무탄과 새총을 쏘고, 남녀 구분 없이 곤봉 세례를 퍼붓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16일 트위터 등에 '만달레이'(#Mandalay),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일'(#WhatIsHappeningInMyanmar)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전날 만달레이에서 1천여명의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 군경이 폭력을 행사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물을 보면, 트럭에 탄 군경 여러 명이 차량에서 내리기도 전에 시위대를 향해 새총을 쏘는 장면도 나옵니다.

특히 군복 또는 방탄복을 안에 입고 트레이닝복을 걸쳐 입은 '사복 군인'이 고무탄 총으로 추정되는 장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 그리고 시위대가 숨은 건물로 따라 들어가 발포하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미얀마 군인들은 비무장 평화 시위대를 노예처럼 대했다", "사복 차림의 군인이 궁지에 몰린 시위대와 여성을 향해 발포했다"고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해당 사복 군인이 총기를 상향 조준한 사진과 함께 "시위와 무관한 민가에도 발포하기도 했습니다.

만달레이 시위 진압 과정에 실탄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다리와 이마 등에 고무탄이나 새총을 맞고 피 흘리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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