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산 수 치 고문 추가기소…인터넷도 이틀째 차단

입력 2021.02.16 (19:36) 수정 2021.02.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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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금 기간이 내일로 끝날 예정이었던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미얀마 경찰에 의해 추가 기소됐습니다.

쿠데다 반대 시위에 탄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불복종 파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접속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키토키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던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오늘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이번에는 '국가재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국가재난법을 위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불복종 파업에 대해서도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파업참여 의사들을 영장없이 체포하거나 체포를 시도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군부에 반대하는 글을 쓰거나 발언을 한 경우에는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도 개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연속으로 새벽시간에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사정권이 새벽 시간에 쿠데타 반대 인사를 임의로 체포하면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인터넷을 막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시민들은 임의 체포를 막기 위해 야간에 순찰조를 운영하거나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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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 산 수 치 고문 추가기소…인터넷도 이틀째 차단
    • 입력 2021-02-16 19:36:08
    • 수정2021-02-16 1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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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금 기간이 내일로 끝날 예정이었던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미얀마 경찰에 의해 추가 기소됐습니다.

쿠데다 반대 시위에 탄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불복종 파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접속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키토키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던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이 오늘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이번에는 '국가재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국가재난법을 위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불복종 파업에 대해서도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파업참여 의사들을 영장없이 체포하거나 체포를 시도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군부에 반대하는 글을 쓰거나 발언을 한 경우에는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도 개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연속으로 새벽시간에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사정권이 새벽 시간에 쿠데타 반대 인사를 임의로 체포하면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인터넷을 막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시민들은 임의 체포를 막기 위해 야간에 순찰조를 운영하거나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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