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사태 속 ‘가정 보육’ 늘어…사립 유치원 “경영 부담”

입력 2021.02.16 (21:43) 수정 2021.0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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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우려 때문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보는 보호자가 늘고 있습니다.

원생이 크게 줄어든 사립 유치원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현재 등원하는 원아는 80여 명.

일 년 전보다 12명이 줄었습니다.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감염 걱정에 유치원을 그만둔 겁니다.

원격 수업을 들으면서 매달 유치원비를 내느니,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편이 낫다는 분위기도 퇴원을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학부모 : "건강도 염려스럽고, 교육비로 지출되는 비용도 부담이 되고, 결국에는 아이를 퇴소시키고 집에서 보육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립 유치원도 사정은 비슷해, 유치원 한 곳에 적게는 4~5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 그만두고 있습니다.

원아 감소는 고스란히 사립 유치원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생 1명이 퇴원하면 수업료와 누리과정사업비 등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지원받지 못합니다.

10명이면 한 달에 500만 원, 직원 2명의 인건비에 해당합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사립 유치원은 교직원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 : "한 달이면 4,500만 원 정도 있어야 되는데, 경비가 2,000만 원밖에 남지 않아서 월급을 전체 다 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다행히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매일 등원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지역별 감염이 이어져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 :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개인 부담금이 없는 국공립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원아 모집이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저출산에 감염병 여파까지.

원생 감소에 따른 사립 유치원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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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사태 속 ‘가정 보육’ 늘어…사립 유치원 “경영 부담”
    • 입력 2021-02-16 21:43:41
    • 수정2021-02-16 22:09:10
    뉴스9(청주)
[앵커]

감염 우려 때문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보는 보호자가 늘고 있습니다.

원생이 크게 줄어든 사립 유치원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현재 등원하는 원아는 80여 명.

일 년 전보다 12명이 줄었습니다.

감염병이 장기화되면서 감염 걱정에 유치원을 그만둔 겁니다.

원격 수업을 들으면서 매달 유치원비를 내느니,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편이 낫다는 분위기도 퇴원을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학부모 : "건강도 염려스럽고, 교육비로 지출되는 비용도 부담이 되고, 결국에는 아이를 퇴소시키고 집에서 보육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립 유치원도 사정은 비슷해, 유치원 한 곳에 적게는 4~5명에서 많게는 10명 이상 그만두고 있습니다.

원아 감소는 고스란히 사립 유치원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생 1명이 퇴원하면 수업료와 누리과정사업비 등 한 달에 50만 원 정도를 지원받지 못합니다.

10명이면 한 달에 500만 원, 직원 2명의 인건비에 해당합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사립 유치원은 교직원 인건비조차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 : "한 달이면 4,500만 원 정도 있어야 되는데, 경비가 2,000만 원밖에 남지 않아서 월급을 전체 다 줄 수 없는 상황이에요."]

다행히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매일 등원이 가능해졌지만, 여전히 지역별 감염이 이어져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사립 유치원 관계자 :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개인 부담금이 없는 국공립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고요. 그러다 보니까 원아 모집이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저출산에 감염병 여파까지.

원생 감소에 따른 사립 유치원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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