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여 일 만에 다시 200명대…258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2.17 (12:25) 수정 2021.02.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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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40여 일 만에 다시 200명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명절 연휴 이후 첫주이고,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파 위험이 늘었다며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학원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까지 5명, 어제 12명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으며 오랜 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이 강남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지만, 강사와 수강생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접촉자를 포함해 133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양성 제외 음성이 81명,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어제 2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0명입니다.

이 밖에도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2명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58명으로, 40여 일 만에 다시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60명입니다.

서울시는 다시 재확산 위험이 커졌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설 연휴 만에서 2만 건으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3만 건으로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이번 주 확진자 추세를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방역관은 이어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운영이 재개되거나 연장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인원과 시간 제한 등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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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40여 일 만에 다시 200명대…258명 신규 확진
    • 입력 2021-02-17 12:25:19
    • 수정2021-02-17 13:03:50
    뉴스 12
[앵커]

서울에서는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40여 일 만에 다시 200명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명절 연휴 이후 첫주이고,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파 위험이 늘었다며 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학원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까지 5명, 어제 12명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으며 오랜 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이 강남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지만, 강사와 수강생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접촉자를 포함해 133명에 대해 검사했으며 양성 제외 음성이 81명,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대거 나온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어제 2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0명입니다.

이 밖에도 용산구 지인 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2명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58명으로, 40여 일 만에 다시 2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60명입니다.

서울시는 다시 재확산 위험이 커졌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설 연휴 만에서 2만 건으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3만 건으로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이번 주 확진자 추세를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방역관은 이어 설 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운영이 재개되거나 연장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인원과 시간 제한 등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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