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사업장 집단감염 지속…선제적으로 집중점검 실시”

입력 2021.02.18 (12:08) 수정 2021.02.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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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근 사업장 집단감염이 지속된다며 대규모 사업장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히 사업장들의 집단감염 사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조공장들에서 확진자 100명이 넘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이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 : "사업장에 방역수칙은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3밀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면밀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대본은 사업주들이 직원 마스크 쓰기, 식사 중 대화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숙사 환기와 소독, 식당 띄어앉기 등 작업장 환경 조성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런 수칙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3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건설현장의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사업장에서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 등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는 피로감과 호흡곤란, 탈모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는 등 잠깐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모두가 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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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8 12:08:13
    • 수정2021-02-18 12:59:0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근 사업장 집단감염이 지속된다며 대규모 사업장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히 사업장들의 집단감염 사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조공장들에서 확진자 100명이 넘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이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 : "사업장에 방역수칙은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3밀 환경'이거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사업장에서는 동일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면밀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대본은 사업주들이 직원 마스크 쓰기, 식사 중 대화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숙사 환기와 소독, 식당 띄어앉기 등 작업장 환경 조성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런 수칙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3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건설현장의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사업장에서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 등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는 피로감과 호흡곤란, 탈모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는 등 잠깐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모두가 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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