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학 졸업식…축하와 응원하는 마음만은 그대로

입력 2021.02.18 (21:50) 수정 2021.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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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올해도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졸업장을 받고, 또 온 가족이 함께 축하해주는 졸업식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치르거나, 행사를 대폭 축소했는데, 아쉬움 속에 사회로의 새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 만은 여전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짜장면 시켜서 먹고! 지푸라기 들어가고...”]

날씨 좋은 날이면 학생들로 붐볐던 잔디밭과 밤새워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강의실, 인기 메뉴를 외울 수 있는 교내 분식집까지.

캠퍼스 구석구석, 발길 닫는 곳마다 잊지 못할 추억들이 들춰집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이어, 졸업식마저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졸업생들은 캠퍼스 탐방 영상을 제작해 아쉬움을 달래며 추억을 공유합니다.

[옥정원/동영상 제작 졸업생 : “마지막 마무리를 추억도 더 쌓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연유선/배재대 졸업생 : "졸업식을 못해서 너무 아쉽긴 한데 그래 도 친구들이 이렇게 영상으로 찍어서 4년 추억도 돌아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제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보내고 싶은 스승의 마음.

대규모 졸업식 대신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는 약식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변승구/목원대학교 학생처장 : "정식 졸업식을 못하게 됐지만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응원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전제하고 약식으로나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셀프 졸업식'이지만 학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톡톡 뛰는 장식으로 멋을 내며 새 출발의 기분을 만끽합니다.

[김보경/목원대학교 졸업생 : "졸업식이라 왔는데, 후배들이 저 졸업한 다고 이렇게 만들어줘 가지고."]

코로나19로 예전과 같은 성대하고 요란한 졸업식은 찾아보기가 힘들게 됐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축하와 응원의 마음 만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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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대학 졸업식…축하와 응원하는 마음만은 그대로
    • 입력 2021-02-18 21:50:46
    • 수정2021-02-18 22:03:51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로 올해도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졸업장을 받고, 또 온 가족이 함께 축하해주는 졸업식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치르거나, 행사를 대폭 축소했는데, 아쉬움 속에 사회로의 새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 만은 여전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짜장면 시켜서 먹고! 지푸라기 들어가고...”]

날씨 좋은 날이면 학생들로 붐볐던 잔디밭과 밤새워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강의실, 인기 메뉴를 외울 수 있는 교내 분식집까지.

캠퍼스 구석구석, 발길 닫는 곳마다 잊지 못할 추억들이 들춰집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이어, 졸업식마저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졸업생들은 캠퍼스 탐방 영상을 제작해 아쉬움을 달래며 추억을 공유합니다.

[옥정원/동영상 제작 졸업생 : “마지막 마무리를 추억도 더 쌓고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연유선/배재대 졸업생 : "졸업식을 못해서 너무 아쉽긴 한데 그래 도 친구들이 이렇게 영상으로 찍어서 4년 추억도 돌아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제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보내고 싶은 스승의 마음.

대규모 졸업식 대신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는 약식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변승구/목원대학교 학생처장 : "정식 졸업식을 못하게 됐지만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응원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전제하고 약식으로나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셀프 졸업식'이지만 학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톡톡 뛰는 장식으로 멋을 내며 새 출발의 기분을 만끽합니다.

[김보경/목원대학교 졸업생 : "졸업식이라 왔는데, 후배들이 저 졸업한 다고 이렇게 만들어줘 가지고."]

코로나19로 예전과 같은 성대하고 요란한 졸업식은 찾아보기가 힘들게 됐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축하와 응원의 마음 만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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