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칙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들

입력 2021.02.19 (09:47) 수정 2021.0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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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 현의 한 공립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여학생.

입학했을 때부터 해군 군복과 닮은 세일러복 모양의 치마 교복에 강한 반발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등교거부 여중생 :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라는 것이 싫었죠. 여성스러운 것이 싫었어요."]

결국, 이 여학생은 지난해 여름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교복 등을 비롯한 학교 교칙 문제로 인해 등교거부를 한 초중고생이 5,5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 스스로 교칙 개정에 나선 학교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 현의 이 고등학교는 학생회 요구로 교복이나 사복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골라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학생회가 주도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교복에 관해 만족과 불만이 각각 절반씩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학칙을 개선하는 경험은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문제 해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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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교칙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들
    • 입력 2021-02-19 09:47:27
    • 수정2021-02-19 1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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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 현의 한 공립중학교에 다니는 2학년 여학생.

입학했을 때부터 해군 군복과 닮은 세일러복 모양의 치마 교복에 강한 반발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등교거부 여중생 :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라는 것이 싫었죠. 여성스러운 것이 싫었어요."]

결국, 이 여학생은 지난해 여름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교복 등을 비롯한 학교 교칙 문제로 인해 등교거부를 한 초중고생이 5,5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 스스로 교칙 개정에 나선 학교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 현의 이 고등학교는 학생회 요구로 교복이나 사복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골라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학생회가 주도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교복에 관해 만족과 불만이 각각 절반씩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학칙을 개선하는 경험은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문제 해결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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