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택배↑…코로나19가 바꾼 中 춘절 소비

입력 2021.02.20 (07:26) 수정 2021.0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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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일상, 한둘이 아닐텐데요.

올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모습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고향에 가는 대신 집에 머물면서 소비 행태까지 달라졌는데,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이동 기간인 춘절 연휴.

하지만 중국인들의 움직임은 많지 않았습니다.

철도, 항공, 버스 등의 이용객은 2년 전과 비교해 77%, 지난해와 비교해 35%나 줄었습니다.

이동은 줄었지만 선물 배송은 크게 늘었습니다.

택배량이 지난해 춘절 기간에 비해 2.6배나 증가했는데 서로 못 만나는 대신 선물을 보낸 겁니다.

[볜줘둥/시장관리감독 처장 "춘절에 고향에 안 간 사람들이 택배를 많이 보냈습니다. 변화가 생긴거에요."]

지방에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대도시로 향한 택배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이상 늘어났습니다.

고향 대신 집에서 춘절을 보내면서 인터넷 쇼핑한 제품들 역시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인데요.

1인용 훠궈는 15배, 훠궈용 식재료는 5배 이상 올해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대신 1인용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집 안에서 즐기는 게임 기계나 집 안에서하는 운동 기구 제품에 대한 구입이 늘었습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한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코로나19 확산은 중국의 명절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한종헌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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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택배↑…코로나19가 바꾼 中 춘절 소비
    • 입력 2021-02-20 07:26:35
    • 수정2021-02-20 0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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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일상, 한둘이 아닐텐데요.

올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모습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고향에 가는 대신 집에 머물면서 소비 행태까지 달라졌는데,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이동 기간인 춘절 연휴.

하지만 중국인들의 움직임은 많지 않았습니다.

철도, 항공, 버스 등의 이용객은 2년 전과 비교해 77%, 지난해와 비교해 35%나 줄었습니다.

이동은 줄었지만 선물 배송은 크게 늘었습니다.

택배량이 지난해 춘절 기간에 비해 2.6배나 증가했는데 서로 못 만나는 대신 선물을 보낸 겁니다.

[볜줘둥/시장관리감독 처장 "춘절에 고향에 안 간 사람들이 택배를 많이 보냈습니다. 변화가 생긴거에요."]

지방에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대도시로 향한 택배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이상 늘어났습니다.

고향 대신 집에서 춘절을 보내면서 인터넷 쇼핑한 제품들 역시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인데요.

1인용 훠궈는 15배, 훠궈용 식재료는 5배 이상 올해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대신 1인용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집 안에서 즐기는 게임 기계나 집 안에서하는 운동 기구 제품에 대한 구입이 늘었습니다.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한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코로나19 확산은 중국의 명절 모습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한종헌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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