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모임’ 여수 6명 확진…‘방문판매발’ 확산

입력 2021.02.20 (21:54) 수정 2021.02.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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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무안과 목포, 광주에서도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수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무안군의 한 금융기관입니다.

그 다음달 배우자인 전남 801번째 확진자 등 그 가족 4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감염고리는 전남 80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목포의 한 화장품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졌습니다.

이 업체의 사장과 직원이 확진됐고, 이들의 지인 4명도 잇따라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그 여파는 광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남 80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만 광주전남에서 두 자릿수를 넘었고, 방문판매 특성상 활동 반경이 넓어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에서는 영아를 포함해 아이의 부모 등 6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족은 지난 설 연휴 타 지역을 방문했고, 이 가운데 전북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된 아이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열이 나니까 여수 병원에서 검사를 했어요. 서울 친가 방문도 있었고 여수 친정에도 갔더라구요. 가족들 지금 다 검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아이의 아버지가 여수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직장 동료와 접촉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전남에서 교회와 방문판매 등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한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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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모임’ 여수 6명 확진…‘방문판매발’ 확산
    • 입력 2021-02-20 21:54:41
    • 수정2021-02-20 22:07:18
    뉴스9(광주)
[앵커]

최근 전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무안과 목포, 광주에서도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수에서는 신규 확진자 6명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설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무안군의 한 금융기관입니다.

그 다음달 배우자인 전남 801번째 확진자 등 그 가족 4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감염고리는 전남 80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목포의 한 화장품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졌습니다.

이 업체의 사장과 직원이 확진됐고, 이들의 지인 4명도 잇따라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그 여파는 광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남 80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만 광주전남에서 두 자릿수를 넘었고, 방문판매 특성상 활동 반경이 넓어 추가 확산 우려도 큽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수에서는 영아를 포함해 아이의 부모 등 6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족은 지난 설 연휴 타 지역을 방문했고, 이 가운데 전북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된 아이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열이 나니까 여수 병원에서 검사를 했어요. 서울 친가 방문도 있었고 여수 친정에도 갔더라구요. 가족들 지금 다 검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아이의 아버지가 여수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직장 동료와 접촉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이후, 전남에서 교회와 방문판매 등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한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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