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육박…가족·외국인 ‘촉각’

입력 2021.02.20 (23:15) 수정 2021.02.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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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울산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됩니다.

1년 만에 지역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은 가족 간 접촉과 등록이 안 된 외국인 관리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도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9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963번의 가족이며, 996번은 18일 확진된 9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997번과 998번은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한 울산의 최초 확진자인 953번의 가족으로 4명 모두 격리 기간에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998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 추세는 가족 간 접촉에 따른 감염이 특징입니다.

이달만 보면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 60명 가운데 57%가량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 당국은 경기도 남양주시 사례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체류자와 같은 미등록 외국인들의 현황 파악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분들 자기들 커뮤니티가 따로 있으니까, 이렇게 만나고 만나고 하다보면 사각지대에서 발생이 될 가능성이, 위험성이 커요."]

한편 초등학생 남매와 급식 종사자들의 확진에 따른 초등학교 2곳의 검사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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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육박…가족·외국인 ‘촉각’
    • 입력 2021-02-20 23:15:21
    • 수정2021-02-21 07:04:07
    뉴스9(울산)
[앵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울산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됩니다.

1년 만에 지역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은 가족 간 접촉과 등록이 안 된 외국인 관리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도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95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963번의 가족이며, 996번은 18일 확진된 98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997번과 998번은 부산 장례식장과 관련한 울산의 최초 확진자인 953번의 가족으로 4명 모두 격리 기간에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998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 추세는 가족 간 접촉에 따른 감염이 특징입니다.

이달만 보면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 60명 가운데 57%가량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 당국은 경기도 남양주시 사례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체류자와 같은 미등록 외국인들의 현황 파악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분들 자기들 커뮤니티가 따로 있으니까, 이렇게 만나고 만나고 하다보면 사각지대에서 발생이 될 가능성이, 위험성이 커요."]

한편 초등학생 남매와 급식 종사자들의 확진에 따른 초등학교 2곳의 검사에서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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