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청문회 집중 질타…포스코 대응 주목
입력 2021.02.22 (21:42)
수정 2021.02.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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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 최근 각종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조 단위 안전비용 투자를 약속하고도 사망사고가 잇단 포스코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 동안 제철과 건설에서 44명이 사망한 포스코.
최 대표의 잇단 사과에 여야 의원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 "이 자리에서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가족 만나신 적 있으세요? 만나신 적 없고요. 조문도 가신 적 없습니다. 지금 대국민 사과하셨는데, 이건 대국민 생쇼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사망 노동자 90% 이상이 하청 업체 노동자인 점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인색합니다. 저렇게 하니까 하청 노동자만 죽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력업체 위험성 평가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제보를 받았는데 포스코에서 (하청업체에) 며칠 전에 20년 위험성 평가를 수정하는데 추가로 18년 것 하고 19년 것도 수정해라."]
앞서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최 대표의 자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허리 아픈 것도 그렇게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서 죽고 그러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죠?"]
오는 3월 최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내놓을 안전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최근 각종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조 단위 안전비용 투자를 약속하고도 사망사고가 잇단 포스코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 동안 제철과 건설에서 44명이 사망한 포스코.
최 대표의 잇단 사과에 여야 의원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 "이 자리에서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가족 만나신 적 있으세요? 만나신 적 없고요. 조문도 가신 적 없습니다. 지금 대국민 사과하셨는데, 이건 대국민 생쇼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사망 노동자 90% 이상이 하청 업체 노동자인 점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인색합니다. 저렇게 하니까 하청 노동자만 죽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력업체 위험성 평가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제보를 받았는데 포스코에서 (하청업체에) 며칠 전에 20년 위험성 평가를 수정하는데 추가로 18년 것 하고 19년 것도 수정해라."]
앞서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최 대표의 자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허리 아픈 것도 그렇게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서 죽고 그러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죠?"]
오는 3월 최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내놓을 안전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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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 청문회 집중 질타…포스코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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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22 21:42:27
- 수정2021-02-22 2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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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 최근 각종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조 단위 안전비용 투자를 약속하고도 사망사고가 잇단 포스코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 동안 제철과 건설에서 44명이 사망한 포스코.
최 대표의 잇단 사과에 여야 의원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 "이 자리에서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가족 만나신 적 있으세요? 만나신 적 없고요. 조문도 가신 적 없습니다. 지금 대국민 사과하셨는데, 이건 대국민 생쇼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사망 노동자 90% 이상이 하청 업체 노동자인 점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인색합니다. 저렇게 하니까 하청 노동자만 죽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력업체 위험성 평가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제보를 받았는데 포스코에서 (하청업체에) 며칠 전에 20년 위험성 평가를 수정하는데 추가로 18년 것 하고 19년 것도 수정해라."]
앞서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최 대표의 자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허리 아픈 것도 그렇게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서 죽고 그러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죠?"]
오는 3월 최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내놓을 안전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최근 각종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조 단위 안전비용 투자를 약속하고도 사망사고가 잇단 포스코를 집중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년 동안 제철과 건설에서 44명이 사망한 포스코.
최 대표의 잇단 사과에 여야 의원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정우/포스코 대표이사 : "이 자리에서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가족 만나신 적 있으세요? 만나신 적 없고요. 조문도 가신 적 없습니다. 지금 대국민 사과하셨는데, 이건 대국민 생쇼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사망 노동자 90% 이상이 하청 업체 노동자인 점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협력사 안전관리비가 인색합니다. 저렇게 하니까 하청 노동자만 죽는 것 아니겠습니까?"]
협력업체 위험성 평가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은미/정의당 의원 : "제보를 받았는데 포스코에서 (하청업체에) 며칠 전에 20년 위험성 평가를 수정하는데 추가로 18년 것 하고 19년 것도 수정해라."]
앞서 '허리 지병'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최 대표의 자세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허리 아픈 것도 그렇게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서 죽고 그러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렇죠?"]
오는 3월 최 대표의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가 내놓을 안전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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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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