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전 유행 억제 중요”…집단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

입력 2021.02.23 (06:06) 수정 2021.02.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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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22일)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3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검사 건수가 적은 탓이라며 완화된 거리두기와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오히려 집단 감염의 확산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먼저 코로나19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2명입니다.

꼭 일주일 만에 다시 3백 명 대로 줄었습니다.

휴일 영향인데, 검사 건수가 3만 2천여 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건 아니라며 이번 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시작하는 백신 접종에 대한 영향 때문인데요.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접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과 재확산으로 늘어난 환자에 총력 대응하면서 접종하는 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새로이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0시 기준,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모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 병원 내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뒤늦게 확진자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청 운동부 유도선수와 관련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해선 8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흥구 한 요양원과 어린이집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9명이 됐습니다.

[앵커]

3차 유행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한 주간은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여파로 집단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설 연휴를 전후로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이 밖에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9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 중에 3명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정부는 내일(24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게 하고, 입국 뒤 3번의 검사를 받도록 관리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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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전 유행 억제 중요”…집단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
    • 입력 2021-02-23 06:06:41
    • 수정2021-02-23 0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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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22일)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3백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검사 건수가 적은 탓이라며 완화된 거리두기와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오히려 집단 감염의 확산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계현우 기자, 먼저 코로나19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2명입니다.

꼭 일주일 만에 다시 3백 명 대로 줄었습니다.

휴일 영향인데, 검사 건수가 3만 2천여 건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건 아니라며 이번 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 시작하는 백신 접종에 대한 영향 때문인데요.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접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과 재확산으로 늘어난 환자에 총력 대응하면서 접종하는 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새로이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확산 가능성, 여전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0시 기준,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모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2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 병원 내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뒤늦게 확진자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구로구 직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청 운동부 유도선수와 관련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이 됐습니다.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해선 8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흥구 한 요양원과 어린이집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9명이 됐습니다.

[앵커]

3차 유행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한 주간은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여파로 집단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설 연휴를 전후로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이 밖에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9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 중에 3명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정부는 내일(24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게 하고, 입국 뒤 3번의 검사를 받도록 관리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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