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전 풀려난 남성, 빨래방서 또 난동…풍력발전기 화재

입력 2021.02.23 (09:42) 수정 2021.0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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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전 서울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난동을 부렸다 풀려난 남성이 어제 새벽에 다시 같은 빨래방을 찾아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선 풍력발전소 날개에 불이 붙어 네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걸어오던 남성이 무인 빨래방 앞에 멈춰 서더니 무언가를 던집니다.

이 남성이 던진 건 소화기.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곧 경찰이 출동합니다.

어제 새벽 서울 은평구의 무인 빨래방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구 ○○빨래방 관리자/음성변조 :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그 안에 손님이라도 있었으면 아마도 큰 사고가 났겠죠. 그 유리가 입구에서 저 끝까지 다 날아갔으니까."]

이 남성은 엿새 전에도 건조기에 넣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탁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가 조사 이후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8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기 날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풍력발전기 한 대에서 불이 나 네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붙은 날개 1개가 땅으로 떨어지며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발전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밤 경남 거창군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몰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가 모두 타 소방 추산 천2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타이어 쪽에서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을 참고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재연/영상제공:소방청·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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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엿새 전 풀려난 남성, 빨래방서 또 난동…풍력발전기 화재
    • 입력 2021-02-23 09:42:13
    • 수정2021-02-23 09: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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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전 서울의 한 무인 빨래방에서 난동을 부렸다 풀려난 남성이 어제 새벽에 다시 같은 빨래방을 찾아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선 풍력발전소 날개에 불이 붙어 네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걸어오던 남성이 무인 빨래방 앞에 멈춰 서더니 무언가를 던집니다.

이 남성이 던진 건 소화기.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곧 경찰이 출동합니다.

어제 새벽 서울 은평구의 무인 빨래방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구 ○○빨래방 관리자/음성변조 :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그 안에 손님이라도 있었으면 아마도 큰 사고가 났겠죠. 그 유리가 입구에서 저 끝까지 다 날아갔으니까."]

이 남성은 엿새 전에도 건조기에 넣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탁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가 조사 이후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8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기 날개에 불이 붙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풍력발전기 한 대에서 불이 나 네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붙은 날개 1개가 땅으로 떨어지며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발전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밤 경남 거창군 광주대구 고속도로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몰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가 모두 타 소방 추산 천2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타이어 쪽에서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말을 참고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재연/영상제공:소방청·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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