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주도가 나서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 마련해야” 외

입력 2021.02.23 (19:11) 수정 2021.02.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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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도의회 임시회 이틀째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2공항 갈등 해결에 제주도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쏟아졌습니다.

제392회 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철남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해석이 다양하지만, 갈등관리를 해야 할 제주도는 지켜만 보고 있다며 갈등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갈등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존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방침을 보면서 갈등 치유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출산율 제고 초점 인구정책, 전환해야”

출산율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 제주도의 인구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은 제주도 업무보고에서 "취업난과 독박육아, 경력단절과 비혼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양제윤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출산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 또한 병행 추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정책 기본방향의 전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감사위원장 장기공백 원희룡 도정 인력운영 한계”

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민숙, 고현수 도의원은 한 달 넘는 감사위원장의 공석과 공기관 평가에서 하위권인 기관장을 재선임한 데 대해 원희룡 도정 인력운영의 한계를 보여주는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감사위원장 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려 송구스럽고 진흥원장의 재임용인 경우 연임이 아니라 공모에 재응모해 적격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픽] ‘일부 여중·고 교훈·교가 성차별 논란’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사는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일부 여중고 교훈, 교가 성차별 논란' 입니다.

이 기사는 도내 여중고의 홈페이지를 봤더니, 제주시 한 여중 교훈에는 '순결'을, 한 여고에선 교화를 설명하면서 '순결한 품성을 상징'이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여고는 교표와 관련해 '순결과 정직을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서귀포시의 한 여중에서도 교가에 '순결'이란 단어가 포함되는 등 서귀포 지역 학교 사정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는데요.

"양성평등을 강조하고 성 역할에 구분이 사라진 요즘 순결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학생들에게 인성과 학업 등이 아닌 여성성을 강조하는 상징물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학부모의 반응도 담았습니다.

이에 한 학교 관계자는 "개교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주로 오래된 여학교들의 교훈·교가, 학교 상징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학교 측에서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경의 필요성을 느껴 구성원 간의 협의를 통해 바꾸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부 여자 중·고등학교 교훈·교가와 학교 상징을 두고 여성성 강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한 김동건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국토부 “여론조사 전반적 검토…검토 기간은 미정”

계속해서 일반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검토 결과를 제주도로부터 오늘 전달받은 국토부는 KBS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제주도 입장 등을 총괄적으로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검토 기간과 어제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밝힌 환경부와 제주도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성명을 통해 "국토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국토부 측은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기본계획 수립의 법적 절차로 제2공항 여론조사와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지난 20일 KBS에서 보도한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제주 동부경찰서는 피의자 40대 남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조천읍 번영로 와흘교차로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남성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7개월 영아 학대 의심 부친에 중상해 혐의 적용

영아 학대 의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친에게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에게 고의적인 타격이 있었는지를 두고 법의학 전문의 등에게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도내 한 병원으로부터 7개월 영아의 갈비뼈가 골절되고 장기가 손상됐다는 신고를 받고, 부친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다가 중상해 혐의까지 적용했는데, 부친은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들불축제 온라인 개최…불놓기만 예약 차량으로 관람

들불축제 기간 '관람객 1일 천 명'을 받겠다던 제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를 다음 달 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하되 다음 달 13일 저녁에 예정된 오름 불놓기에만 예약 차량 4백 대 안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관람을 허용해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오름 트래킹 등 대면 행사는 모두 취소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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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제주도가 나서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 마련해야” 외
    • 입력 2021-02-23 19:11:24
    • 수정2021-02-23 20:25:22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도의회 임시회 이틀째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2공항 갈등 해결에 제주도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쏟아졌습니다.

제392회 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철남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해석이 다양하지만, 갈등관리를 해야 할 제주도는 지켜만 보고 있다며 갈등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갈등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존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방침을 보면서 갈등 치유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출산율 제고 초점 인구정책, 전환해야”

출산율 제고에 초점이 맞춰진 제주도의 인구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강철남 의원은 제주도 업무보고에서 "취업난과 독박육아, 경력단절과 비혼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양제윤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출산뿐만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정책 또한 병행 추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정책 기본방향의 전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감사위원장 장기공백 원희룡 도정 인력운영 한계”

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민숙, 고현수 도의원은 한 달 넘는 감사위원장의 공석과 공기관 평가에서 하위권인 기관장을 재선임한 데 대해 원희룡 도정 인력운영의 한계를 보여주는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감사위원장 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려 송구스럽고 진흥원장의 재임용인 경우 연임이 아니라 공모에 재응모해 적격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픽] ‘일부 여중·고 교훈·교가 성차별 논란’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순서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사는 뉴제주일보 김동건 기자의 '일부 여중고 교훈, 교가 성차별 논란' 입니다.

이 기사는 도내 여중고의 홈페이지를 봤더니, 제주시 한 여중 교훈에는 '순결'을, 한 여고에선 교화를 설명하면서 '순결한 품성을 상징'이라고 표현했고, 또 다른 여고는 교표와 관련해 '순결과 정직을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서귀포시의 한 여중에서도 교가에 '순결'이란 단어가 포함되는 등 서귀포 지역 학교 사정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는데요.

"양성평등을 강조하고 성 역할에 구분이 사라진 요즘 순결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학생들에게 인성과 학업 등이 아닌 여성성을 강조하는 상징물을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학부모의 반응도 담았습니다.

이에 한 학교 관계자는 "개교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주로 오래된 여학교들의 교훈·교가, 학교 상징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학교 측에서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경의 필요성을 느껴 구성원 간의 협의를 통해 바꾸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부 여자 중·고등학교 교훈·교가와 학교 상징을 두고 여성성 강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한 김동건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국토부 “여론조사 전반적 검토…검토 기간은 미정”

계속해서 일반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검토 결과를 제주도로부터 오늘 전달받은 국토부는 KBS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제주도 입장 등을 총괄적으로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검토 기간과 어제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밝힌 환경부와 제주도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성명을 통해 "국토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국토부 측은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기본계획 수립의 법적 절차로 제2공항 여론조사와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지난 20일 KBS에서 보도한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제주 동부경찰서는 피의자 40대 남성에 대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조천읍 번영로 와흘교차로에서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남성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7개월 영아 학대 의심 부친에 중상해 혐의 적용

영아 학대 의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친에게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에게 고의적인 타격이 있었는지를 두고 법의학 전문의 등에게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도내 한 병원으로부터 7개월 영아의 갈비뼈가 골절되고 장기가 손상됐다는 신고를 받고, 부친을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다가 중상해 혐의까지 적용했는데, 부친은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들불축제 온라인 개최…불놓기만 예약 차량으로 관람

들불축제 기간 '관람객 1일 천 명'을 받겠다던 제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들불축제를 다음 달 8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하되 다음 달 13일 저녁에 예정된 오름 불놓기에만 예약 차량 4백 대 안에서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관람을 허용해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오름 트래킹 등 대면 행사는 모두 취소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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