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넘게 폭락…전문가들 ‘변동성 위험’ 경고

입력 2021.02.23 (23:54) 수정 2021.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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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머스크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면서 15억 달러 규모의 매수 사실을 공시해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시켰죠.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높긴 한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6일 5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47,700달러까지 떨어졌는데요.

하룻 새 17% 폭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사이에 17조 원이 증발했는데요.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한정돼 있어 사소한 소식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런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이 아닌 ‘투기자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옐런/美 재무장관/뉴욕타임스 ‘딜북컨퍼런스’ :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스럽고요. 거래 방식도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이주열/한국은행 총재/국회 기획재정위 회의 : "단기간에 급등을 했고 태생적으로 이 암호자산 같은 경우는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하락했고, 관련 종목의 주식은 10%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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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2-24 0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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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머스크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면서 15억 달러 규모의 매수 사실을 공시해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시켰죠.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높긴 한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히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6일 5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현지시간 22일 47,700달러까지 떨어졌는데요.

하룻 새 17% 폭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머스크의 재산도 하루 사이에 17조 원이 증발했는데요.

비트코인은 “유동성이 한정돼 있어 사소한 소식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런 비트코인을 거래수단이 아닌 ‘투기자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옐런/美 재무장관/뉴욕타임스 ‘딜북컨퍼런스’ :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스럽고요. 거래 방식도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이주열/한국은행 총재/국회 기획재정위 회의 : "단기간에 급등을 했고 태생적으로 이 암호자산 같은 경우는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하락했고, 관련 종목의 주식은 10%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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