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늘 첫 출하…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1.02.24 (07:02) 수정 2021.0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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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출하가 곧 시작됩니다.

백신 출하를 앞두고 있는 경북 안동 공장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근아 기자, 백신 출하 준비가 한창일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이곳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 바이오 사이언스 공장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해왔는데요.

오늘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백신의 출하가 시작됩니다.

현재 공장 주변에는 경찰과 군 병력, 보건 인력들이 곳곳에 배치돼 백신 출하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출하식은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이송 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SK그룹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임원들도 동석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용 '천만 명 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하되는 물량은 75만 명분으로 두 차례 걸쳐 나눠 접종하는 것을 감안하면 150만회분이 됩니다.

앞으로 닷새에 걸쳐서 출하될 예정으로 하루에 15만 명분 정도 출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백신이 출하되면 어떤 과정을 거쳐 전국 각 보건소로 이동하게 됩니까?

[기자]

네, 현재 백신은 섭씨 2에서 8도 사이의 냉장창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출하되는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옮겨진 다음, 이후 차례로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천 6백여 곳으로 이송됩니다.

백신은 특수 제작한 수송 용기에 따로 보관돼 있고 이 용기에는 온도 유지용 장치가 장착돼 있습니다.

백신은 보관된 컨테이너째로 5톤 무진동 트럭에 실은 뒤 이송하게 돼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까지 2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물류센터에서는 따로 분류작업을 하고, 전국 보건소에 있는 백신 전용 냉장고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현재 공장 주변에는 경찰과 군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안동공장에서 출발할 때 호송차량 맨 앞에 경찰 사이카 2대, 경찰 순찰차가 배치되고, 호송차량 뒤에는 군사 경찰 차량과 기동대 차량, 맨 뒤에는 경찰 순찰차가 제대를 이뤄 긴급 물자 수송에 준하는 보안 호송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콜드체인',즉 보관 온도를 잘 유지하는 지의 부분은 판교 통합관제센터에서 수송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온도가 이탈되면 즉시 알람이 울려 관제센터에서 조치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영국의 백신 회사로 지난해 7월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백신 위탁 생산 협약을 맺어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독감이나 대상포진, 수두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노바백스사와 협약하기도 해 앞으로 국내 백신 생산의 주요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K 바이오 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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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늘 첫 출하…이 시각 상황은?
    • 입력 2021-02-24 07:02:36
    • 수정2021-02-24 0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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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출하가 곧 시작됩니다.

백신 출하를 앞두고 있는 경북 안동 공장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근아 기자, 백신 출하 준비가 한창일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이곳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 바이오 사이언스 공장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해왔는데요.

오늘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백신의 출하가 시작됩니다.

현재 공장 주변에는 경찰과 군 병력, 보건 인력들이 곳곳에 배치돼 백신 출하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오늘 출하식은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이송 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SK그룹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임원들도 동석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용 '천만 명 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하되는 물량은 75만 명분으로 두 차례 걸쳐 나눠 접종하는 것을 감안하면 150만회분이 됩니다.

앞으로 닷새에 걸쳐서 출하될 예정으로 하루에 15만 명분 정도 출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백신이 출하되면 어떤 과정을 거쳐 전국 각 보건소로 이동하게 됩니까?

[기자]

네, 현재 백신은 섭씨 2에서 8도 사이의 냉장창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출하되는 백신은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옮겨진 다음, 이후 차례로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천 6백여 곳으로 이송됩니다.

백신은 특수 제작한 수송 용기에 따로 보관돼 있고 이 용기에는 온도 유지용 장치가 장착돼 있습니다.

백신은 보관된 컨테이너째로 5톤 무진동 트럭에 실은 뒤 이송하게 돼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까지 2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 물류센터에서는 따로 분류작업을 하고, 전국 보건소에 있는 백신 전용 냉장고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현재 공장 주변에는 경찰과 군 인력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안동공장에서 출발할 때 호송차량 맨 앞에 경찰 사이카 2대, 경찰 순찰차가 배치되고, 호송차량 뒤에는 군사 경찰 차량과 기동대 차량, 맨 뒤에는 경찰 순찰차가 제대를 이뤄 긴급 물자 수송에 준하는 보안 호송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콜드체인',즉 보관 온도를 잘 유지하는 지의 부분은 판교 통합관제센터에서 수송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온도가 이탈되면 즉시 알람이 울려 관제센터에서 조치하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영국의 백신 회사로 지난해 7월에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백신 위탁 생산 협약을 맺어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독감이나 대상포진, 수두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노바백스사와 협약하기도 해 앞으로 국내 백신 생산의 주요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K 바이오 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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