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 만에 400명대…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

입력 2021.02.25 (05:52) 수정 2021.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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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 만에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내일(26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백 40명입니다.

사흘 만에 4백 명 대로 올라섰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4백 17명, 해외 유입 사례가 23명이었습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이 백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백 37명, 광주 35명 등입니다.

서울 중랑구의 요양시설에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서울 8명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교회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이후 교인의 가족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명입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서울시에서 백신 접종 종합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이른바 '3T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접종 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한 뒤 3단계에 걸쳐 차례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1단계는 서울 시내 요양병원 입소자 등 모두 9만여 명이며, 대상자의 92.1%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접종 방법을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등 세 가지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예진과 모니터링, 응급조치까지 3중으로 이상 반응을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진 단계에선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미리 선별하고, 접종 뒤에는 현장에서 약 30분간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단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으실 텐데, 정부가 내일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 내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이번 주 일요일에 종료되는데요.

내일 발표에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는 환자 수가 줄었다가, 검사량이 다시 많아지는 주중에는 환자 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최근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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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사흘 만에 400명대…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내일 발표
    • 입력 2021-02-25 05:52:59
    • 수정2021-02-25 0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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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 만에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내일(26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백 40명입니다.

사흘 만에 4백 명 대로 올라섰는데요.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4백 17명, 해외 유입 사례가 23명이었습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이 백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백 37명, 광주 35명 등입니다.

서울 중랑구의 요양시설에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서울 8명을 포함해 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교회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이후 교인의 가족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명입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칙을 계속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서울시에서 백신 접종 종합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이른바 '3T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접종 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한 뒤 3단계에 걸쳐 차례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1단계는 서울 시내 요양병원 입소자 등 모두 9만여 명이며, 대상자의 92.1%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의 특성 등을 고려해 접종 방법을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등 세 가지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예진과 모니터링, 응급조치까지 3중으로 이상 반응을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진 단계에선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미리 선별하고, 접종 뒤에는 현장에서 약 30분간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단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들이 많으실 텐데, 정부가 내일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 내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인 현행 거리 두기 단계는 이번 주 일요일에 종료되는데요.

내일 발표에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는 환자 수가 줄었다가, 검사량이 다시 많아지는 주중에는 환자 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최근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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