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건소 도착…내일 첫 접종

입력 2021.02.25 (12:03) 수정 2021.02.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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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의 한 보건소에도 백신이 도착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백신은 보건소에 도착해 보관 중인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권선구보건소에는 8시 48분쯤 백신이 도착했는데요.

원래는 오전 6시 30분쯤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해 7시 30분을 전후해 도착 예정이었지만 백신 유통을 담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백신 확인 과정이 조금씩 지연되면서 출발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오늘 입고된 백신은 약 5백 명분인데요.

백신은 도착 직후 1톤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상자째 내려져서, 먼저 수량과 이상 유무, 백신 종류를 확인하고 온도와 파손 여부도 확인한 뒤 보건소 직원에게 인계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 사이에서 보관이 가능한데요, 이 보건소에서는 백신 보관용 냉장고의 온도를 영상 3~4도로 설정해 백신을 보관하는데, 자동 알람 기능이 있어 온도 이상이 생겼을 때는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는 방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전체적으로 백신 입고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은 오늘 하룻동안은 보건소 등 배송받은 기관에서 보관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8만 9천여 명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의사가 직접 접종을 하고,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 인력 2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역별, 시설별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에 1차로 출하되는 78만 5천 명분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권선구보건소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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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건소 도착…내일 첫 접종
    • 입력 2021-02-25 12:03:16
    • 수정2021-02-25 13:50:22
    뉴스 12
[앵커]

내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수원의 한 보건소에도 백신이 도착했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민철 기자, 백신은 보건소에 도착해 보관 중인거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권선구보건소에는 8시 48분쯤 백신이 도착했는데요.

원래는 오전 6시 30분쯤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해 7시 30분을 전후해 도착 예정이었지만 백신 유통을 담당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백신 확인 과정이 조금씩 지연되면서 출발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오늘 입고된 백신은 약 5백 명분인데요.

백신은 도착 직후 1톤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상자째 내려져서, 먼저 수량과 이상 유무, 백신 종류를 확인하고 온도와 파손 여부도 확인한 뒤 보건소 직원에게 인계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 사이에서 보관이 가능한데요, 이 보건소에서는 백신 보관용 냉장고의 온도를 영상 3~4도로 설정해 백신을 보관하는데, 자동 알람 기능이 있어 온도 이상이 생겼을 때는 담당자에게 알람이 가는 방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전체적으로 백신 입고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백신은 오늘 하룻동안은 보건소 등 배송받은 기관에서 보관하고, 내일 오전 9시부터는 전국에서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재활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28만 9천여 명이 첫 접종 대상입니다.

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의사가 직접 접종을 하고,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 인력 2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역별, 시설별 상황에 따라 요양시설은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에 1차로 출하되는 78만 5천 명분 백신 접종을 다음 달까지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 권선구보건소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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