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수사기관 역할 조정, 너무 확 바뀌면 혼란”

입력 2021.02.25 (19:12) 수정 2021.02.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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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이 수사기관의 역할 조정은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선거를 앞둔 수사는 되도록 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김진욱 공수처장.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해, 다른 수사기관의 역할 조정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확 갑자기 어느날 바뀌어 버리면 이게 혼란. 모르는 부분들이 국민 입장에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유의해서 제도개혁은 이뤄져야 되지 않나…"]

수사기관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의 사건을 어느 기관이 맡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각 수사기관의 역할 등을 많이 알리고, 시간을 두면서 제도가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선 시대적 조류이자 대세라고 평하며, 공수처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수사부에서 수사를 하더라도 공소부에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도록 통제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있고…"]

다만, 대형사건은 공판부 검사만으론 공소 유지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수사검사가 증인 신문을 가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첫 수사는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는 사건을 하려고 한다"며, "심의위원회를 둬서 사건 선정에 대한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수사도 최대한 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을 그렇게 (수사)해서 중립성 논란을 스스로 자초하는 그런 일은 좀 피해야하지 않겠나…"]

김 처장은 수사로 인해 사퇴 압박을 받더라도, 3년의 임기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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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공수처장 “수사기관 역할 조정, 너무 확 바뀌면 혼란”
    • 입력 2021-02-25 19:12:15
    • 수정2021-02-25 1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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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이 수사기관의 역할 조정은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선거를 앞둔 수사는 되도록 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처음으로 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김진욱 공수처장.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해, 다른 수사기관의 역할 조정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확 갑자기 어느날 바뀌어 버리면 이게 혼란. 모르는 부분들이 국민 입장에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유의해서 제도개혁은 이뤄져야 되지 않나…"]

수사기관이 다양해지면서 자신의 사건을 어느 기관이 맡는지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각 수사기관의 역할 등을 많이 알리고, 시간을 두면서 제도가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선 시대적 조류이자 대세라고 평하며, 공수처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수사부에서 수사를 하더라도 공소부에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도록 통제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있고…"]

다만, 대형사건은 공판부 검사만으론 공소 유지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수사검사가 증인 신문을 가는 등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첫 수사는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는 사건을 하려고 한다"며, "심의위원회를 둬서 사건 선정에 대한 의견을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수사도 최대한 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욱/공수처장 :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을 그렇게 (수사)해서 중립성 논란을 스스로 자초하는 그런 일은 좀 피해야하지 않겠나…"]

김 처장은 수사로 인해 사퇴 압박을 받더라도, 3년의 임기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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