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국 접종지로 이송 완료…오늘 화이자 백신 도착

입력 2021.02.26 (06:11) 수정 2021.02.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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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떠나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배송됐고요.

오늘 오후엔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합니다.

멀어졌던 우리 일상을 되찾아줄 '백신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배송 첫 날, 새벽부터 분주했습니다.

물류센터에 배송 트럭이 속속 집결하고, 밤새 분류 작업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실립니다.

예정보다 20분 늦은 오전 5시 50분.

경찰과 군 차량의 호위 속에 드디어 첫차가 출발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 "좀 더 완벽한 '콜드체인(저온유통') 유지를 위해서 확인하고 하는 작업에 시간이 좀 소요돼서 예정시간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흘간 순차적으로 배송될 78만 5천 명분 가운데 어제 하루 배송된 분량은 8만 천여 명분.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290여 곳으로 보내졌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백신은 상자째 내려져, 수량과 온도 등 검수 작업을 거쳤습니다.

["20개 확인하셨죠. 냉장도 2도에서 8도 사이 확인하셨고."]

접종 시작 전까지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대상 백신은 우선 보건소에 도착해 보관됩니다.

[우태옥/경기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장 : "백신 전용 냉장고에 3도에서 4도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는 '오토콜'을 장착해서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고, 저희가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하루 먼저 출발했던 제주도행 백신은 수송 용기의 온도 문제로 그제 저녁, 출발 두 시간 만에 다시 이천 물류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적정 온도 범위를 0.5도 가량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청은 문제의 백신을 전량 회수하고, 다른 백신으로 교체해 곧바로 다시 배송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원인에 대해서 확인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오늘 낮 1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전국 5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집니다.

접종은 내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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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국 접종지로 이송 완료…오늘 화이자 백신 도착
    • 입력 2021-02-26 06:11:17
    • 수정2021-02-26 07: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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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떠나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배송됐고요.

오늘 오후엔 화이자 백신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합니다.

멀어졌던 우리 일상을 되찾아줄 '백신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배송 첫 날, 새벽부터 분주했습니다.

물류센터에 배송 트럭이 속속 집결하고, 밤새 분류 작업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실립니다.

예정보다 20분 늦은 오전 5시 50분.

경찰과 군 차량의 호위 속에 드디어 첫차가 출발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 "좀 더 완벽한 '콜드체인(저온유통') 유지를 위해서 확인하고 하는 작업에 시간이 좀 소요돼서 예정시간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흘간 순차적으로 배송될 78만 5천 명분 가운데 어제 하루 배송된 분량은 8만 천여 명분.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290여 곳으로 보내졌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백신은 상자째 내려져, 수량과 온도 등 검수 작업을 거쳤습니다.

["20개 확인하셨죠. 냉장도 2도에서 8도 사이 확인하셨고."]

접종 시작 전까지 백신 전용 냉장고에 보관됩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대상 백신은 우선 보건소에 도착해 보관됩니다.

[우태옥/경기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장 : "백신 전용 냉장고에 3도에서 4도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는 '오토콜'을 장착해서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고, 저희가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하루 먼저 출발했던 제주도행 백신은 수송 용기의 온도 문제로 그제 저녁, 출발 두 시간 만에 다시 이천 물류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적정 온도 범위를 0.5도 가량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청은 문제의 백신을 전량 회수하고, 다른 백신으로 교체해 곧바로 다시 배송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 "냉매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원인에 대해서 확인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오늘 낮 1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전국 5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집니다.

접종은 내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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