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점종 앞둔 수도권 요양병원·보건소 긴장 속 점검

입력 2021.02.26 (07:40) 수정 2021.0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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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보건소에도 소포장된 백신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백신 접종 장소와 방법, 안전 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며 긴장감 속에 백신 접종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장경찰과 군의 경비를 받으며 백신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의료진과 65세 미만 환자 등 200명이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서둘러 냉장고에 넣고 2~8도 콜드체인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정권/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 : "두 팀으로 나눠 접종하면 1시간에 40명, 6시간이면 하루에 최대 200명 이상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인천의 보건소에서도 대기·접종·관찰 등 3단계로 진행될 백신 접종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점검이 계속됐습니다.

1차 백신 접종자는 경기도는 7만 3천여 명, 인천은 만 7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만들어 부작용 발생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전문가들이 비상대응팀을 만들어서 만약에 나타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은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우선 접종센터`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대/인천 연수구 질병관리과장 : "1일 접종자 수가 1,200명 정도 되고요. 여기에 필요한 인력은 의사 8명,간호사 16명,행정요원 20명 등입니다."]

경기도는 수원 아주대 체육관과 고양 꽃박람회 전시관, 인천은 선학체육관 등에 먼저 설치하고, 올 7월쯤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자치단체별로 최소 1곳 이상 접종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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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점종 앞둔 수도권 요양병원·보건소 긴장 속 점검
    • 입력 2021-02-26 07:40:06
    • 수정2021-02-26 07:55:19
    뉴스광장(경인)
[앵커]

역사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보건소에도 소포장된 백신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백신 접종 장소와 방법, 안전 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며 긴장감 속에 백신 접종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무장경찰과 군의 경비를 받으며 백신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의료진과 65세 미만 환자 등 200명이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서둘러 냉장고에 넣고 2~8도 콜드체인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정권/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 : "두 팀으로 나눠 접종하면 1시간에 40명, 6시간이면 하루에 최대 200명 이상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인천의 보건소에서도 대기·접종·관찰 등 3단계로 진행될 백신 접종과 비상상황에 대비한 점검이 계속됐습니다.

1차 백신 접종자는 경기도는 7만 3천여 명, 인천은 만 7천여 명입니다.

정부는 비상대응반을 만들어 부작용 발생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전문가들이 비상대응팀을 만들어서 만약에 나타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은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우선 접종센터`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대/인천 연수구 질병관리과장 : "1일 접종자 수가 1,200명 정도 되고요. 여기에 필요한 인력은 의사 8명,간호사 16명,행정요원 20명 등입니다."]

경기도는 수원 아주대 체육관과 고양 꽃박람회 전시관, 인천은 선학체육관 등에 먼저 설치하고, 올 7월쯤 일반인 접종이 시작되면 자치단체별로 최소 1곳 이상 접종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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