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전국 추가 배송…이 시각 이천 물류센터

[앵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이틀째 배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백신 물류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백신이 접종지역으로 출발했나요?

[기자]

어제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추가로 들어온 16만 3천 명분의 백신 배송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새벽 5시 30분 전남 방향을 시작으로 전북, 경기, 서울 순으로 차량이 출발했습니다.

아무래도 물류센터가 위치한 경기 이천에서 거리가 먼 접종지역부터 차량이 출발을 한 셈인데요.

물류센터 도크에서 대기 중인 1톤 트럭에 소분이 끝난 백신이 나눠 담겼고, 배송 트럭 앞뒤엔 순찰차와 특전사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어제 배송을 위한 상차 작업이 있었던 만큼 전체적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져 배송 차량 42대는 오전 8시쯤 이곳을 모두 떠났습니다.

현재, 물류창고 주변엔 군인과 경찰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화재나 사고에 대비해서 소방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류센터에선 늦은 시간까지 이송된 백신을 배송처별로 분류하고 재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아는데 3차 백신 물량도 들어온다면서요?

[기자]

어제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34만 7000도즈로, 16만 3,500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입니다.

오후 1~2시 사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사로부터 확보한 물량은 78만 5천 명분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물량이 닷새에 거쳐 모레, 일요일까지 이곳으로 반입됩니다.

당초 계획보다 3만 5천 명분이 늘어난 양입니다.

백신은 소분 작업을 거쳐 전국 보건소 250여 곳, 요양병원 1,600여 곳으로 전달됩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센터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