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식당으로 돌진…밤 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1.03.01 (06:25) 수정 2021.03.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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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도봉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후진을 하다가 식당에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창고에서 불이나는 등 밤 사이 수도권 곳곳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진하던 승용차가 식당을 들이받아 아예 실내로 들어가 있습니다.

식당 유리문이 산산조각 나고, 문 틀도 일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에서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음주운전이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필호/사고 현장 목격자 : "가해자 쪽이 자꾸 (목격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하니까... 경찰이 '술 드신 양반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음주라는 걸 알게 됐고."]

운전자는 30대 여성으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까맣게 그을린 창고 건물 뒤로 빨간 불길이 보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 남양주 신월리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수거한 헌옷을 모아두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있어, 중장비로 벽을 긁어내가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소방당국은 2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창고 세 동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에서 승용차 한 대가 요금소에 설치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아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단순 부주의로 사고를 낸 거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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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차량 식당으로 돌진…밤 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1-03-01 06:25:06
    • 수정2021-03-01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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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도봉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후진을 하다가 식당에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창고에서 불이나는 등 밤 사이 수도권 곳곳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진하던 승용차가 식당을 들이받아 아예 실내로 들어가 있습니다.

식당 유리문이 산산조각 나고, 문 틀도 일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에서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음주운전이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정필호/사고 현장 목격자 : "가해자 쪽이 자꾸 (목격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하니까... 경찰이 '술 드신 양반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음주라는 걸 알게 됐고."]

운전자는 30대 여성으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까맣게 그을린 창고 건물 뒤로 빨간 불길이 보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 남양주 신월리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수거한 헌옷을 모아두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건물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있어, 중장비로 벽을 긁어내가며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소방당국은 2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창고 세 동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에서 승용차 한 대가 요금소에 설치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지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아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단순 부주의로 사고를 낸 거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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