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방역당국 “규모 최소화 부탁”

입력 2021.03.01 (09:33) 수정 2021.03.01 (0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법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만 허용한 가운데,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회 규모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는 모두 천6백70 건이라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1인 시위와 9인 이하 집회, 기자회견 등 다양한 형태로 약 2천5백여 명이 집회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시청과 광화문 등의 지하철 출구를 통제하고 시내버스 우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실제 이 정도 인원이 집회에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집회 신고 중에는 실제 나오지는 않고 집회 장소를 선점하기 위한 신고도 있는데다, 앞서 법원이 대규모 집회 신고에 대해선 방역당국 등의 금지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1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 소규모 집회만 일부 허용했고, 집회 참가자 간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단서로 달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거나, 피치 못할 경우 규모를 최소화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작년 5월이나 8월과 같이 유행이 재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관리와 협력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허용된 집회라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방역당국과 검토해 필요시 현장에서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신고 불법집회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방역당국 “규모 최소화 부탁”
    • 입력 2021-03-01 09:33:29
    • 수정2021-03-01 09:51:23
    930뉴스
[앵커]

오늘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법원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만 허용한 가운데,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회 규모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는 모두 천6백70 건이라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1인 시위와 9인 이하 집회, 기자회견 등 다양한 형태로 약 2천5백여 명이 집회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시청과 광화문 등의 지하철 출구를 통제하고 시내버스 우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실제 이 정도 인원이 집회에 참여할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집회 신고 중에는 실제 나오지는 않고 집회 장소를 선점하기 위한 신고도 있는데다, 앞서 법원이 대규모 집회 신고에 대해선 방역당국 등의 금지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1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 소규모 집회만 일부 허용했고, 집회 참가자 간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단서로 달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거나, 피치 못할 경우 규모를 최소화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작년 5월이나 8월과 같이 유행이 재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관리와 협력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허용된 집회라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방역당국과 검토해 필요시 현장에서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신고 불법집회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