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제 227명 확진…2주 만에 200명대 확진

입력 2021.03.03 (14:04) 수정 2021.03.03 (14: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었습니다.

동두천과 연천군의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 환자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어제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2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218명, 해외 유입 9명입니다.

지난 18일 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명대를 기록하다 2주 만에 다시 2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동두천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76명이 추가됐습니다.

집단감염 사례가 일어났던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사례와 양주 섬유업체 사례 등에서의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근로자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연천군 청산산업단지와 관련해서 14명이 감염돼 모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천군은 지역 내 나머지 2개 산업단지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천시의 한 박스제조업체에선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수원시 태권도장 관련해선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경기 평택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환자가 접종 나흘만인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27일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고양에서도 한 요양시설의 입소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숨졌습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로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오늘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어제 227명 확진…2주 만에 200명대 확진
    • 입력 2021-03-03 14:04:38
    • 수정2021-03-03 14:14:09
    뉴스2
[앵커]

경기도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었습니다.

동두천과 연천군의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 환자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어제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2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218명, 해외 유입 9명입니다.

지난 18일 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명대를 기록하다 2주 만에 다시 2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동두천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76명이 추가됐습니다.

집단감염 사례가 일어났던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사례와 양주 섬유업체 사례 등에서의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근로자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연천군 청산산업단지와 관련해서 14명이 감염돼 모두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천군은 지역 내 나머지 2개 산업단지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에 대해서도 선제적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이천시의 한 박스제조업체에선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수원시 태권도장 관련해선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경기 평택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환자가 접종 나흘만인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27일 백신을 접종한 다음날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고양에서도 한 요양시설의 입소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숨졌습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A씨로 당일 오후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오늘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