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종합병원 공사만 20여 년…언제 개원?

입력 2021.03.03 (19:16) 수정 2021.03.03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성군 토성면에선 20년 전부터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은 완공됐지만, 병원측은 당초 계획인 2023년에도 개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착공한 고성의 한 건축물 공사현장입니다.

병원으로 쓰일 건물로,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여기에다, 6백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인데, 의료진 숙박시설과 상가까지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넘게 공사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외관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설계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라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상황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종단 내 갈등과 예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 장기화 도중에 의료와 건축 등 관련 법이 개정돼, 공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900면 규모의 주차장 시설을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병원 내부를 공사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기대했던 종합병원 개원이 20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자, 요양병원 시설을 갖춘 일반병원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합니다.

[함명준/강원 고성군수 : "보건복지부라든가 의료보험공단 이런 데를 찾아가서 어느 정도선에서 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우리가 자문을 좀 구하고…."]

병원측은 당초 2023년 9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지역민들은 종합병원 개원이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그래픽:박준희

강릉지역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운영 재개

강릉시는 관내 경로당 304곳에 대해 개관 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로 단축하고 같은 시간대 이용 인원을 15명 등으로 제한해 오늘(3일)부터 부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작은도서관 7곳은 모레(5일)부터 방역 수칙 준수하에 다시 운영됩니다.

폭설로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회복 전망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이번 폭설 이후 현재 51%로 소폭 올랐으며, 산간지역에 내린 눈이 녹을 경우 74% 수준까지 저수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 등이 있다며, 생활용수 공급과 다음 달 11일 농업용수 공급 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강릉] 종합병원 공사만 20여 년…언제 개원?
    • 입력 2021-03-03 19:16:13
    • 수정2021-03-03 19:24:03
    뉴스7(춘천)
[앵커]

고성군 토성면에선 20년 전부터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병원 건물은 완공됐지만, 병원측은 당초 계획인 2023년에도 개원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착공한 고성의 한 건축물 공사현장입니다.

병원으로 쓰일 건물로,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여기에다, 6백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인데, 의료진 숙박시설과 상가까지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넘게 공사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외관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설계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이라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상황입니다.

대순진리회는 종단 내 갈등과 예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 장기화 도중에 의료와 건축 등 관련 법이 개정돼, 공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900면 규모의 주차장 시설을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병원 내부를 공사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기대했던 종합병원 개원이 20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자, 요양병원 시설을 갖춘 일반병원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합니다.

[함명준/강원 고성군수 : "보건복지부라든가 의료보험공단 이런 데를 찾아가서 어느 정도선에서 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우리가 자문을 좀 구하고…."]

병원측은 당초 2023년 9월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지역민들은 종합병원 개원이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그래픽:박준희

강릉지역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운영 재개

강릉시는 관내 경로당 304곳에 대해 개관 시간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로 단축하고 같은 시간대 이용 인원을 15명 등으로 제한해 오늘(3일)부터 부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내 작은도서관 7곳은 모레(5일)부터 방역 수칙 준수하에 다시 운영됩니다.

폭설로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회복 전망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이번 폭설 이후 현재 51%로 소폭 올랐으며, 산간지역에 내린 눈이 녹을 경우 74% 수준까지 저수율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 등이 있다며, 생활용수 공급과 다음 달 11일 농업용수 공급 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