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부모 세대에게 바치는 헌사 ‘미나리’ 외
입력 2021.03.04 (07:34)
수정 2021.03.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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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70개 넘는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영화 '미나리'가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시한부 아버지와 아들의 짧은 만남을 그린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미나리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
낯선 땅 미국에서 병아리 감별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겠다며 남편이 새로 구한 집은 바퀴 달린 집, 낡은 컨테이너입니다.
["여기 대체 어디야? (집이지. 우리 새로 시작한다고 그랬잖아. 이게 그거야.)"]
가뜩이나 몸이 약한 어린 아들의 건강을 우려하던 아내는 친정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오고, 이때부터 외할머니와 손주들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비켜라, 이놈들아."]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렸지만 국적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부모 세대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합니다.
[한예리/'모니카' 역 :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반대로 내가 어머니가 됐을 때의 느낌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보편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70개 넘는 상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다음 달 오스카상까지도 받을지 관심입니다.
=====================================
밤빛
감독: 김무영
출연: 송재룡, 지대한
=====================================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속에서 남은 삶을 혼자 묵묵히 살아가던 남성 앞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들이 찾아옵니다.
혼자 걷던 길을 둘이 걷고, 함께 밥을 나눠 먹은 것 뿐인데, 퍼석거리던 이의 일상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별 진짜 많네."]
절제된 연출, 영상미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감독: 돈 홀,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
동남아시아계 공주가 주인공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왕국' '모아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디즈니의 노력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70개 넘는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영화 '미나리'가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시한부 아버지와 아들의 짧은 만남을 그린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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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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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미국에서 병아리 감별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겠다며 남편이 새로 구한 집은 바퀴 달린 집, 낡은 컨테이너입니다.
["여기 대체 어디야? (집이지. 우리 새로 시작한다고 그랬잖아. 이게 그거야.)"]
가뜩이나 몸이 약한 어린 아들의 건강을 우려하던 아내는 친정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오고, 이때부터 외할머니와 손주들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비켜라, 이놈들아."]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렸지만 국적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부모 세대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합니다.
[한예리/'모니카' 역 :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반대로 내가 어머니가 됐을 때의 느낌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보편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70개 넘는 상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다음 달 오스카상까지도 받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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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
감독: 김무영
출연: 송재룡, 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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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속에서 남은 삶을 혼자 묵묵히 살아가던 남성 앞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들이 찾아옵니다.
혼자 걷던 길을 둘이 걷고, 함께 밥을 나눠 먹은 것 뿐인데, 퍼석거리던 이의 일상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별 진짜 많네."]
절제된 연출, 영상미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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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감독: 돈 홀,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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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계 공주가 주인공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왕국' '모아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디즈니의 노력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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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04 07:34:41
- 수정2021-03-04 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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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70개 넘는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영화 '미나리'가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시한부 아버지와 아들의 짧은 만남을 그린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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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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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미국에서 병아리 감별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겠다며 남편이 새로 구한 집은 바퀴 달린 집, 낡은 컨테이너입니다.
["여기 대체 어디야? (집이지. 우리 새로 시작한다고 그랬잖아. 이게 그거야.)"]
가뜩이나 몸이 약한 어린 아들의 건강을 우려하던 아내는 친정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오고, 이때부터 외할머니와 손주들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비켜라, 이놈들아."]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렸지만 국적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부모 세대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합니다.
[한예리/'모니카' 역 :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반대로 내가 어머니가 됐을 때의 느낌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보편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70개 넘는 상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다음 달 오스카상까지도 받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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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
감독: 김무영
출연: 송재룡, 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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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속에서 남은 삶을 혼자 묵묵히 살아가던 남성 앞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들이 찾아옵니다.
혼자 걷던 길을 둘이 걷고, 함께 밥을 나눠 먹은 것 뿐인데, 퍼석거리던 이의 일상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별 진짜 많네."]
절제된 연출, 영상미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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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감독: 돈 홀,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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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계 공주가 주인공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왕국' '모아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디즈니의 노력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70개 넘는 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영화 '미나리'가 이번 주 국내 관객들을 만납니다.
시한부 아버지와 아들의 짧은 만남을 그린 작품도 개봉하는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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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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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 미국에서 병아리 감별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부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자신의 농장을 가꾸겠다며 남편이 새로 구한 집은 바퀴 달린 집, 낡은 컨테이너입니다.
["여기 대체 어디야? (집이지. 우리 새로 시작한다고 그랬잖아. 이게 그거야.)"]
가뜩이나 몸이 약한 어린 아들의 건강을 우려하던 아내는 친정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오고, 이때부터 외할머니와 손주들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비켜라, 이놈들아."]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렸지만 국적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로, 부모 세대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합니다.
[한예리/'모니카' 역 : "나의 어머니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반대로 내가 어머니가 됐을 때의 느낌들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보편적이면서도 담담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70개 넘는 상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다음 달 오스카상까지도 받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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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무영
출연: 송재룡, 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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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속에서 남은 삶을 혼자 묵묵히 살아가던 남성 앞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들이 찾아옵니다.
혼자 걷던 길을 둘이 걷고, 함께 밥을 나눠 먹은 것 뿐인데, 퍼석거리던 이의 일상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별 진짜 많네."]
절제된 연출, 영상미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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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감독: 돈 홀,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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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계 공주가 주인공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겨울왕국' '모아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디즈니의 노력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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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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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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