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뜨거워진 동해…경험 못한 해양환경 온다
입력 2021.03.04 (19:19)
수정 2021.03.04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우리나라 동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심 1,650m, 한반도 동쪽 바다, 동해입니다.
최근 52년 동안 동해 수온은 1.54도 올랐습니다.
각각 1.05도와 1.2도 상승한 남해나 서해보다 증가 폭이 큽니다.
이렇게 수온이 오르면서 연쇄적으로 이 바닷속 해양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 평균치의 3배 가까이 수온이 오르면서, 동해 바닷속 해양생물조차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런 해양환경 변화는 어업 현장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사는 명태는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
반면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최근 10여 년 사이 동해안 어획량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재형/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표층 수온과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수온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이원이 (동해) 방어의 어획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현재 상태대로라면 2천100년 동해의 표층 수온은 4도 이상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대응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또한 해양 온실가스나 산성화 등에 대해서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로 새로 출현하는 수산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미래 해양환경 예측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 택배노조, 택배사 사회적 합의 미준수 규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가 오늘(4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택배사들을 규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이번 주까지 합의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달 8일부터 분류 작업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청 컬링팀 창단…베이징올림픽 메달 목표
강릉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김은정, 김영미 선수 등 '팀킴' 5명과 지도자 1명 등 모두 6명으로 컬링팀을 새로 창단했습니다.
강릉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컬링 관광도시 강릉 육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동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심 1,650m, 한반도 동쪽 바다, 동해입니다.
최근 52년 동안 동해 수온은 1.54도 올랐습니다.
각각 1.05도와 1.2도 상승한 남해나 서해보다 증가 폭이 큽니다.
이렇게 수온이 오르면서 연쇄적으로 이 바닷속 해양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 평균치의 3배 가까이 수온이 오르면서, 동해 바닷속 해양생물조차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런 해양환경 변화는 어업 현장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사는 명태는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
반면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최근 10여 년 사이 동해안 어획량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재형/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표층 수온과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수온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이원이 (동해) 방어의 어획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현재 상태대로라면 2천100년 동해의 표층 수온은 4도 이상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대응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또한 해양 온실가스나 산성화 등에 대해서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로 새로 출현하는 수산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미래 해양환경 예측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 택배노조, 택배사 사회적 합의 미준수 규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가 오늘(4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택배사들을 규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이번 주까지 합의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달 8일부터 분류 작업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청 컬링팀 창단…베이징올림픽 메달 목표
강릉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김은정, 김영미 선수 등 '팀킴' 5명과 지도자 1명 등 모두 6명으로 컬링팀을 새로 창단했습니다.
강릉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컬링 관광도시 강릉 육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강릉] 뜨거워진 동해…경험 못한 해양환경 온다
-
- 입력 2021-03-04 19:19:07
- 수정2021-03-04 20:01:26

[앵커]
우리나라 동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심 1,650m, 한반도 동쪽 바다, 동해입니다.
최근 52년 동안 동해 수온은 1.54도 올랐습니다.
각각 1.05도와 1.2도 상승한 남해나 서해보다 증가 폭이 큽니다.
이렇게 수온이 오르면서 연쇄적으로 이 바닷속 해양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 평균치의 3배 가까이 수온이 오르면서, 동해 바닷속 해양생물조차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런 해양환경 변화는 어업 현장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사는 명태는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
반면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최근 10여 년 사이 동해안 어획량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재형/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표층 수온과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수온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이원이 (동해) 방어의 어획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현재 상태대로라면 2천100년 동해의 표층 수온은 4도 이상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대응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또한 해양 온실가스나 산성화 등에 대해서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로 새로 출현하는 수산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미래 해양환경 예측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 택배노조, 택배사 사회적 합의 미준수 규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가 오늘(4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택배사들을 규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이번 주까지 합의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달 8일부터 분류 작업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청 컬링팀 창단…베이징올림픽 메달 목표
강릉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김은정, 김영미 선수 등 '팀킴' 5명과 지도자 1명 등 모두 6명으로 컬링팀을 새로 창단했습니다.
강릉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컬링 관광도시 강릉 육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동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속 생태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균 수심 1,650m, 한반도 동쪽 바다, 동해입니다.
최근 52년 동안 동해 수온은 1.54도 올랐습니다.
각각 1.05도와 1.2도 상승한 남해나 서해보다 증가 폭이 큽니다.
이렇게 수온이 오르면서 연쇄적으로 이 바닷속 해양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 평균치의 3배 가까이 수온이 오르면서, 동해 바닷속 해양생물조차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런 해양환경 변화는 어업 현장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사는 명태는 동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
반면 난류성 어종인 방어는 최근 10여 년 사이 동해안 어획량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양재형/동해수산연구소 박사 : "표층 수온과 상관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수온뿐만 아니라 풍부한 먹이원이 (동해) 방어의 어획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이 현재 상태대로라면 2천100년 동해의 표층 수온은 4도 이상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대응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또한 해양 온실가스나 산성화 등에 대해서 저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 변화로 새로 출현하는 수산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미래 해양환경 예측기술 개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 택배노조, 택배사 사회적 합의 미준수 규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강릉지회가 오늘(4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택배사들을 규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이번 주까지 합의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이달 8일부터 분류 작업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청 컬링팀 창단…베이징올림픽 메달 목표
강릉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김은정, 김영미 선수 등 '팀킴' 5명과 지도자 1명 등 모두 6명으로 컬링팀을 새로 창단했습니다.
강릉시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컬링 관광도시 강릉 육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