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 굴다리 철거…예산 확보 관건

입력 2021.03.05 (07:40) 수정 2021.03.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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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제천 중앙선 복선 철도 개통으로 만종에서 신림을 잇는 옛 중앙선 철길이 폐선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원주시는 철길과 각종 구조물을 걷어 내고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인데 철거 비용 확보가 관건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선된 중앙선 철길 아래. 좁은 굴다리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갑니다.

편도 1차선의 좁고 낮은 길.

차량 교행도 조심스럽습니다.

게다가 인도도 없는 이 길을 마을 주민들도 함께 이용합니다.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 위태로운 보행이 이어집니다.

[황기섭/원주시의원 : "출퇴근에는 상당히 복잡하고 주민들도 차량하고 같이 통행을 하는데 수시로 교통사고가 나고 접촉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민들도 도로 개설을 요구합니다.

도로를 내려면 철길 굴다리를 철거해야 하는데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중앙선 폐선 레일과 침목, 전기시설 등은 국가철도공단이 직접 철거를 하지만, 굴다리 같은 구조물은 철거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준환/원주시 혁신시업도시과장 :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고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어 원주시가 철거를 요청한 폐선 굴다리 시설물은 모두 5곳.

철거 비용만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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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폐선 굴다리 철거…예산 확보 관건
    • 입력 2021-03-05 07:40:41
    • 수정2021-03-05 08:06:42
    뉴스광장(춘천)
[앵커]

원주-제천 중앙선 복선 철도 개통으로 만종에서 신림을 잇는 옛 중앙선 철길이 폐선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원주시는 철길과 각종 구조물을 걷어 내고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인데 철거 비용 확보가 관건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선된 중앙선 철길 아래. 좁은 굴다리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갑니다.

편도 1차선의 좁고 낮은 길.

차량 교행도 조심스럽습니다.

게다가 인도도 없는 이 길을 마을 주민들도 함께 이용합니다.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 위태로운 보행이 이어집니다.

[황기섭/원주시의원 : "출퇴근에는 상당히 복잡하고 주민들도 차량하고 같이 통행을 하는데 수시로 교통사고가 나고 접촉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민들도 도로 개설을 요구합니다.

도로를 내려면 철길 굴다리를 철거해야 하는데 사업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중앙선 폐선 레일과 침목, 전기시설 등은 국가철도공단이 직접 철거를 하지만, 굴다리 같은 구조물은 철거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준환/원주시 혁신시업도시과장 : "국가철도공단과 국토부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고 이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어 원주시가 철거를 요청한 폐선 굴다리 시설물은 모두 5곳.

철거 비용만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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