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전망대] “신공항 건설, 동남권 경제 재도약 계기될 것”

[앵커]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오랜 침체의 늪에 빠진 동남권 경제가 신공항 건설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남경제전망대,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남권 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꼽힌 가덕도 신공항 건설!

BNK경제연구소는 신공항 건설로 공항복합도시 개발과 광역 교통망 구축, 신성장 첨단산업 집적, 관광·마이스 산업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동남권의 지역내총생산, GRDP 비중은 지난 2000년 17%에서 2019년 14.6%까지 낮아진 상황!

신공항은 남부내륙철도와 부산·진해신항과 연결돼 육해공 복합교통망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석됐습니다.

연구소는 또, 지난 20년 동안 지역경제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한 동남권 물류산업 성장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남의 각종 경제심리지표가 한 달 전보다 상승세를 보여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 달 경남지역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이 71로 지난달 보다 5p 상승했습니다.

비제조업도 53으로 지난달보다 4p 올랐습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이번 달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도 지난달보다 8.3p 오른 83.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경제지표의 호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