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검장 회의…‘중수청 법안·조직 안정’ 논의

입력 2021.03.08 (14:17) 수정 2021.03.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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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뒤 검찰 조직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검찰청에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

조상철 서울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전국 일선 고검장 6명이 참석해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까지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조상철/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 "(중수청 관련 어떤 입장 있으십니까?) 회의에서 논의 잘 하겠습니다."]

고검장들은 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법안 등 검찰 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대검이 최근 중수청 설치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 취합을 마친 만큼, 오늘 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개하거나 대검 차원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총장 사퇴로 혼란스러운 검찰 조직을 안정시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고검장들은 총장 공석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등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을 어떻게 정착시킬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 뒤 8개월여 만입니다.

한편,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까지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 등, 9명으로 꾸려지는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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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고검장 회의…‘중수청 법안·조직 안정’ 논의
    • 입력 2021-03-08 14:17:14
    • 수정2021-03-08 14: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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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뒤 검찰 조직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검찰청에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

조상철 서울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전국 일선 고검장 6명이 참석해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까지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조상철/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 "(중수청 관련 어떤 입장 있으십니까?) 회의에서 논의 잘 하겠습니다."]

고검장들은 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법안 등 검찰 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대검이 최근 중수청 설치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 취합을 마친 만큼, 오늘 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개하거나 대검 차원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총장 사퇴로 혼란스러운 검찰 조직을 안정시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고검장들은 총장 공석 상태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등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을 어떻게 정착시킬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 뒤 8개월여 만입니다.

한편,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까지 당연직 5명과 비당연직 4명 등, 9명으로 꾸려지는 검찰총장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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