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 조업하다 도주극 벌인 어선 2척 해경에 적발

입력 2021.03.08 (16:33) 수정 2021.03.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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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벌이다 적발되자 도주극까지 벌인 어선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젯밤(7일) 11시쯤 조업금지 구역인 제주시 우도 북동쪽 7km 주변 해상에서 몰래 어업을 하던 135톤급 부산선적 대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 A 호와 B 호 등 2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불법 조업 현장에 도착해 A 호에 올라 승선원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를 틈타 B 호가 그물을 끊고 도주했습니다.

이에 해경이 B 호를 쫓아가자, 또다시 그 사이를 틈타 A 호가 그물을 끊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해경은 달아나는 A 호 선박의 이름을 파악한 뒤 곧바로 도주하는 B 호를 쫓았고, 2시간여 만인 8일 0시 45분쯤 B 호를 붙잡았습니다.

해경은 "A 호와 B 호 선장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수산자원관리법 위반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또, "이달 말까지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조업하거나 조업 금지 구역을 침범해 어업 하는 저인망 어선을 특별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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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불법 조업하다 도주극 벌인 어선 2척 해경에 적발
    • 입력 2021-03-08 16:33:53
    • 수정2021-03-08 17:13:47
    사회
제주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벌이다 적발되자 도주극까지 벌인 어선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젯밤(7일) 11시쯤 조업금지 구역인 제주시 우도 북동쪽 7km 주변 해상에서 몰래 어업을 하던 135톤급 부산선적 대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 A 호와 B 호 등 2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불법 조업 현장에 도착해 A 호에 올라 승선원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를 틈타 B 호가 그물을 끊고 도주했습니다.

이에 해경이 B 호를 쫓아가자, 또다시 그 사이를 틈타 A 호가 그물을 끊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해경은 달아나는 A 호 선박의 이름을 파악한 뒤 곧바로 도주하는 B 호를 쫓았고, 2시간여 만인 8일 0시 45분쯤 B 호를 붙잡았습니다.

해경은 "A 호와 B 호 선장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수산자원관리법 위반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또, "이달 말까지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조업하거나 조업 금지 구역을 침범해 어업 하는 저인망 어선을 특별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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