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검장들 “자체 검찰개혁 수행…수사권 폐지 등엔 우려”

입력 2021.03.08 (17:12) 수정 2021.03.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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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선 고검장들이 “검찰총장의 공석 상황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체적인 검찰개혁도 차질없이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입법 등 검찰 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대해선 “일선의 우려와 인식을 같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8일) 오전 10시 반부터 5시간여 동안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등 일선 고검장 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검장들은 자체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산하 검찰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등 조직 안정을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올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제도 안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신설과 관련해선, “형사사법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입법 움직임에 대한 일선의 우려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 뒤 열린 게 마지막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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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고검장들 “자체 검찰개혁 수행…수사권 폐지 등엔 우려”
    • 입력 2021-03-08 17:12:16
    • 수정2021-03-08 17:14:50
    사회
전국 일선 고검장들이 “검찰총장의 공석 상황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자체적인 검찰개혁도 차질없이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입법 등 검찰 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대해선 “일선의 우려와 인식을 같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8일) 오전 10시 반부터 5시간여 동안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등 일선 고검장 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검장들은 자체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산하 검찰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등 조직 안정을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올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제도 안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중수청 신설과 관련해선, “형사사법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입법 움직임에 대한 일선의 우려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국 고검장 회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사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린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 뒤 열린 게 마지막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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