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민주의거 기념식…중기부 후속 대책은?

입력 2021.03.08 (19:06) 수정 2021.03.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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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전 3.8 민주의거 61주년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중기부 이전에 대한 후속대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0년 독재정권에 분연히 맞서 대전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천여 명이 항거한 대전 3.8 민주의거.

옛 동지들의 정의로운 의거를 회상하는 편지 낭독과 그날의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는 헌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번개처럼 천둥처럼 달려와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정부 기념식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전 청년이 일으킨 정의로운 물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진 것입니다."]

대전시도 올해 3.8민주의거 61주년을 맞아 기념관 건립과 3.8 민주의거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재진/대전시 자치분권국장 : "대전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에서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그런 의미를 갖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정 총리는 기념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세종으로 떠나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후속대책으로 기상청 외에 3개 기관을 추가 이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거론됐던 임업진흥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이전 사실이 확정 됐지만, 나머지 1개 기관은 협의 중이라며 '기상청 플러스 알파' 논란에 대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중기부에 대응해서 기상청이 오는 것으로만 끝내서는 안되고 3개 산하기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또, 앞으로 청 단위 이전과 신설이 있으면 대전이 1차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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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민주의거 기념식…중기부 후속 대책은?
    • 입력 2021-03-08 19:06:00
    • 수정2021-03-08 19:47:43
    뉴스7(대전)
[앵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대전 3.8 민주의거 61주년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중기부 이전에 대한 후속대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0년 독재정권에 분연히 맞서 대전고 등 5개 고등학교 학생 천여 명이 항거한 대전 3.8 민주의거.

옛 동지들의 정의로운 의거를 회상하는 편지 낭독과 그날의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는 헌시 낭송이 이어집니다.

["번개처럼 천둥처럼 달려와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

기념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3·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뒤 올해로 두 번째 정부 기념식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대전 청년이 일으킨 정의로운 물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진 것입니다."]

대전시도 올해 3.8민주의거 61주년을 맞아 기념관 건립과 3.8 민주의거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임재진/대전시 자치분권국장 : "대전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에서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그런 의미를 갖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편 정 총리는 기념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세종으로 떠나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후속대책으로 기상청 외에 3개 기관을 추가 이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거론됐던 임업진흥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이전 사실이 확정 됐지만, 나머지 1개 기관은 협의 중이라며 '기상청 플러스 알파' 논란에 대해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중기부에 대응해서 기상청이 오는 것으로만 끝내서는 안되고 3개 산하기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또, 앞으로 청 단위 이전과 신설이 있으면 대전이 1차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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