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자 10만 명 넘어…EU, 또 백신 수출 통제?
입력 2021.03.09 (06:15)
수정 2021.03.0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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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3차 유행 경고가 나온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6번째로 사망자 10만 명을 넘은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에 대해 EU 집행위원회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318명 추가돼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신규 확진자도 계속 2만 명 이상 나오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7월부터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자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러시아 백신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에 최근 보건 비상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부와 북부 지역에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한 프랑스.
변이바이러스가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봉쇄 강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이 10%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백신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다시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EU에 대한 공급 약속을 어긴 회사의 백신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EU의 백신 수출 통제 움직임이 되살아 나는 분위기입니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백신의 허가와 생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매달 1억 회 분량의 백신 공급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코로나 19 3차 유행 경고가 나온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6번째로 사망자 10만 명을 넘은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에 대해 EU 집행위원회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318명 추가돼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신규 확진자도 계속 2만 명 이상 나오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7월부터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자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러시아 백신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에 최근 보건 비상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부와 북부 지역에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한 프랑스.
변이바이러스가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봉쇄 강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이 10%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백신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다시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EU에 대한 공급 약속을 어긴 회사의 백신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EU의 백신 수출 통제 움직임이 되살아 나는 분위기입니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백신의 허가와 생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매달 1억 회 분량의 백신 공급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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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사망자 10만 명 넘어…EU, 또 백신 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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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9 06:25:13
[앵커]
코로나 19 3차 유행 경고가 나온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6번째로 사망자 10만 명을 넘은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에 대해 EU 집행위원회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318명 추가돼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신규 확진자도 계속 2만 명 이상 나오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7월부터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자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러시아 백신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에 최근 보건 비상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부와 북부 지역에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한 프랑스.
변이바이러스가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봉쇄 강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이 10%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백신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다시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EU에 대한 공급 약속을 어긴 회사의 백신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EU의 백신 수출 통제 움직임이 되살아 나는 분위기입니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백신의 허가와 생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매달 1억 회 분량의 백신 공급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코로나 19 3차 유행 경고가 나온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6번째로 사망자 10만 명을 넘은 나라로 기록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에 대해 EU 집행위원회가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가 318명 추가돼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에서 6번째입니다.
신규 확진자도 계속 2만 명 이상 나오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7월부터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자국 내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면 러시아 백신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이탈리아에 최근 보건 비상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남부와 북부 지역에 코로나 봉쇄조치를 강화한 프랑스.
변이바이러스가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봉쇄 강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 병상이 10%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백신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다시 내놨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백신 수출을 막은 이탈리아의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EU에 대한 공급 약속을 어긴 회사의 백신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EU의 백신 수출 통제 움직임이 되살아 나는 분위기입니다.
EU 집행위는 그러나 백신의 허가와 생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4월부터 매달 1억 회 분량의 백신 공급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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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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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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