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접종자 38만여 명…“4차 유행 막는 거리두기 방안 준비”

입력 2021.03.09 (12:12) 수정 2021.03.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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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전국에서 6만 명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지금까지 38만 명 이상인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의 3차 유행을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6만 4천 여명이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38만 3천여 명입니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를 한 경우는 936건이 새로 늘어, 모두 4천 8백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4천 7백여 건은 두통과 발열 등,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에 해당됩니다.

다만 43명은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 등을 보였으며, 접종 뒤 사망자는 2명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추가된 2건의 사망 사례와 백신과의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사망 사례 8건을 우선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낸 바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기저 질환이 악화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년 전 오늘이 마스크 5부제를 시작한 날이었다며, 지난 1년간 국민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과 관련해 현재 3차 유행을 안정시키고 혹시 모를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대체할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관련 단체 50여 곳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 특수성과 이견 등을 종합해 이번 주에 초안을 만들어 다음 주에는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노동집약적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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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접종자 38만여 명…“4차 유행 막는 거리두기 방안 준비”
    • 입력 2021-03-09 12:12:32
    • 수정2021-03-09 12:36:25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전국에서 6만 명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지금까지 38만 명 이상인데요.

방역 당국은 현재의 3차 유행을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6만 4천 여명이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38만 3천여 명입니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를 한 경우는 936건이 새로 늘어, 모두 4천 8백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4천 7백여 건은 두통과 발열 등,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에 해당됩니다.

다만 43명은 급격한 전신 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 등을 보였으며, 접종 뒤 사망자는 2명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로 추가된 2건의 사망 사례와 백신과의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사망 사례 8건을 우선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낸 바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기저 질환이 악화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년 전 오늘이 마스크 5부제를 시작한 날이었다며, 지난 1년간 국민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과 관련해 현재 3차 유행을 안정시키고 혹시 모를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대체할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관련 단체 50여 곳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 특수성과 이견 등을 종합해 이번 주에 초안을 만들어 다음 주에는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노동집약적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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