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폐특법 20년 연장…앞으로 강원랜드 역할은?

입력 2021.03.09 (19:41) 수정 2021.03.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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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제정되면서, 강원랜드의 영속적 존립이 사실상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에 대한 강원랜드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특법 개정안은 이달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독점적인 내국인 전용 카지노로서, 2045년까지 운영을 보장받았고, 이후 폐광지역 상황에 따라, 적용 시한의 추가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의 영속적인 존립 근거가 확보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태호/정선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 "강원랜드 게임 테이블 증설은 필수입니다. 강원랜드 고용을 창출할 수가 있고요. 폐광기금을 높일 수가 있고. 많은 고객이 저희 지역에 찾아오면 저희 지역 상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지노 고객에 의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론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에 강원랜드가 더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용규/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 "예산 확대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의 아이템도 좀 확장할 필요가 있고요. 강원랜드가 그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 인해서 지속 가능하게 회사(사회적 기업)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강원랜드 측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폐광지역 중장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호/강원랜드 언론팀장 : "폐광지역 동반성장을 어떻게 하면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미래 핵심사업을 발굴하거나 전략들을 수립해나가는 (상황입니다)."]

2019년 기준, 강원랜드가 직접 고용하거나 연관된 일자리는 폐광지역에 7천 백여 개에 이릅니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폐특법 개정이 이뤄진 지금, 앞으로 폐광지역을 위한 강원랜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 경포벚꽃잔치 2년 연속 개최 취소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여는 경포 벚꽃 잔치를 올해에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또, 벚꽃축제 취소에도 봄꽃 맞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벚꽃길 구간 주정차 금지 등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IST 강릉분원-강원도, ‘강원특화 스마트 농업’ 협약

키스트(KIST) 강릉분원과 강원도가 오늘(9일) '강원특화 스마트 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강원형 첨단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과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해 원천 기술 확보와 신 소득 바이오 소재 원료 작물의 발굴·보급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올해 평창군 대관령면 10만 제곱미터에 임대형 스마트팜 등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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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폐특법 20년 연장…앞으로 강원랜드 역할은?
    • 입력 2021-03-09 19:41:29
    • 수정2021-03-09 20:16:57
    뉴스7(춘천)
[앵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제정되면서, 강원랜드의 영속적 존립이 사실상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에 대한 강원랜드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특법 개정안은 이달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독점적인 내국인 전용 카지노로서, 2045년까지 운영을 보장받았고, 이후 폐광지역 상황에 따라, 적용 시한의 추가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의 영속적인 존립 근거가 확보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태호/정선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 "강원랜드 게임 테이블 증설은 필수입니다. 강원랜드 고용을 창출할 수가 있고요. 폐광기금을 높일 수가 있고. 많은 고객이 저희 지역에 찾아오면 저희 지역 상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지노 고객에 의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론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에 강원랜드가 더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용규/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 "예산 확대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의 아이템도 좀 확장할 필요가 있고요. 강원랜드가 그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 인해서 지속 가능하게 회사(사회적 기업)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강원랜드 측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폐광지역 중장기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호/강원랜드 언론팀장 : "폐광지역 동반성장을 어떻게 하면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미래 핵심사업을 발굴하거나 전략들을 수립해나가는 (상황입니다)."]

2019년 기준, 강원랜드가 직접 고용하거나 연관된 일자리는 폐광지역에 7천 백여 개에 이릅니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폐특법 개정이 이뤄진 지금, 앞으로 폐광지역을 위한 강원랜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 경포벚꽃잔치 2년 연속 개최 취소

강릉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여는 경포 벚꽃 잔치를 올해에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또, 벚꽃축제 취소에도 봄꽃 맞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벚꽃길 구간 주정차 금지 등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IST 강릉분원-강원도, ‘강원특화 스마트 농업’ 협약

키스트(KIST) 강릉분원과 강원도가 오늘(9일) '강원특화 스마트 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강원형 첨단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과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해 원천 기술 확보와 신 소득 바이오 소재 원료 작물의 발굴·보급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올해 평창군 대관령면 10만 제곱미터에 임대형 스마트팜 등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를 조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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