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지구 주변 도로 매입 급증 왜?…지분 거래도 늘어
입력 2021.03.09 (21:38)
수정 2021.03.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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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명·시흥과 함께 신도시로 발표된 부산 대저지구에서도 지난달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토지 매매 현황을 분석해 보니 공공주택이 들어설 주변의 도로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러 명이 돈을 모아 땅을 산 계약도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로 지정돼 만 8천 가구가 들어설 부산 대저지구입니다.
택지가 포함된 대저 1동에서 지난달 90여 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의 3배 이상 늘건데, 이 가운데 37%가 도로 매입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창고나 소규모 공장을 짓는데 진입도로를 내고 그걸 공유를 하면서 지분으로 가져가는 거에요."]
그런데 대저 1동의 공공주택 개발 예정지 주변에서 이런 거래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7건이 채 되지 않던 도로 매매가 지난달 들어선 34건으로 5배나 급증했습니다.
매매 규모도 천 만 원대에서 1억 원이 넘는 거래까지 다양했습니다.
도로는 논이나 밭보다 20%가량 싸게 거래된 경우도 있어 신도시 개발로 주변 토지 수요가 많아지면 사세 차익을 더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난달 대저 1동의 토지 거래 중에는 여러 명이 돈을 모아 계약하는 지분 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10건 정도이건 지분 거래가 지난달에는 55건으로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지분으로 사면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때 지분에 따라 나눠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렇게 안 하거든요."]
대저지구를 공공택지로 발표하기 직전 급증한 토지 매매가 정상적인 거래인지, 아니면 주변 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경기도 광명·시흥과 함께 신도시로 발표된 부산 대저지구에서도 지난달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토지 매매 현황을 분석해 보니 공공주택이 들어설 주변의 도로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러 명이 돈을 모아 땅을 산 계약도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로 지정돼 만 8천 가구가 들어설 부산 대저지구입니다.
택지가 포함된 대저 1동에서 지난달 90여 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의 3배 이상 늘건데, 이 가운데 37%가 도로 매입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창고나 소규모 공장을 짓는데 진입도로를 내고 그걸 공유를 하면서 지분으로 가져가는 거에요."]
그런데 대저 1동의 공공주택 개발 예정지 주변에서 이런 거래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7건이 채 되지 않던 도로 매매가 지난달 들어선 34건으로 5배나 급증했습니다.
매매 규모도 천 만 원대에서 1억 원이 넘는 거래까지 다양했습니다.
도로는 논이나 밭보다 20%가량 싸게 거래된 경우도 있어 신도시 개발로 주변 토지 수요가 많아지면 사세 차익을 더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난달 대저 1동의 토지 거래 중에는 여러 명이 돈을 모아 계약하는 지분 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10건 정도이건 지분 거래가 지난달에는 55건으로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지분으로 사면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때 지분에 따라 나눠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렇게 안 하거든요."]
대저지구를 공공택지로 발표하기 직전 급증한 토지 매매가 정상적인 거래인지, 아니면 주변 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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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10 08:33:29
[앵커]
경기도 광명·시흥과 함께 신도시로 발표된 부산 대저지구에서도 지난달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토지 매매 현황을 분석해 보니 공공주택이 들어설 주변의 도로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러 명이 돈을 모아 땅을 산 계약도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로 지정돼 만 8천 가구가 들어설 부산 대저지구입니다.
택지가 포함된 대저 1동에서 지난달 90여 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의 3배 이상 늘건데, 이 가운데 37%가 도로 매입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창고나 소규모 공장을 짓는데 진입도로를 내고 그걸 공유를 하면서 지분으로 가져가는 거에요."]
그런데 대저 1동의 공공주택 개발 예정지 주변에서 이런 거래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7건이 채 되지 않던 도로 매매가 지난달 들어선 34건으로 5배나 급증했습니다.
매매 규모도 천 만 원대에서 1억 원이 넘는 거래까지 다양했습니다.
도로는 논이나 밭보다 20%가량 싸게 거래된 경우도 있어 신도시 개발로 주변 토지 수요가 많아지면 사세 차익을 더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난달 대저 1동의 토지 거래 중에는 여러 명이 돈을 모아 계약하는 지분 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10건 정도이건 지분 거래가 지난달에는 55건으로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지분으로 사면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때 지분에 따라 나눠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렇게 안 하거든요."]
대저지구를 공공택지로 발표하기 직전 급증한 토지 매매가 정상적인 거래인지, 아니면 주변 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경기도 광명·시흥과 함께 신도시로 발표된 부산 대저지구에서도 지난달 토지 거래가 급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토지 매매 현황을 분석해 보니 공공주택이 들어설 주변의 도로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러 명이 돈을 모아 땅을 산 계약도 급증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로 지정돼 만 8천 가구가 들어설 부산 대저지구입니다.
택지가 포함된 대저 1동에서 지난달 90여 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의 3배 이상 늘건데, 이 가운데 37%가 도로 매입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창고나 소규모 공장을 짓는데 진입도로를 내고 그걸 공유를 하면서 지분으로 가져가는 거에요."]
그런데 대저 1동의 공공주택 개발 예정지 주변에서 이런 거래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7건이 채 되지 않던 도로 매매가 지난달 들어선 34건으로 5배나 급증했습니다.
매매 규모도 천 만 원대에서 1억 원이 넘는 거래까지 다양했습니다.
도로는 논이나 밭보다 20%가량 싸게 거래된 경우도 있어 신도시 개발로 주변 토지 수요가 많아지면 사세 차익을 더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지난달 대저 1동의 토지 거래 중에는 여러 명이 돈을 모아 계약하는 지분 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달 평균 10건 정도이건 지분 거래가 지난달에는 55건으로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지분으로 사면 법적인 다툼이 있을 때 지분에 따라 나눠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렇게 안 하거든요."]
대저지구를 공공택지로 발표하기 직전 급증한 토지 매매가 정상적인 거래인지, 아니면 주변 개발에 따른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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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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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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