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확진 6건…2∼3월 우선 대상자 절반 1차 접종 완료

입력 2021.03.10 (07:09) 수정 2021.03.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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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누적 : 93,263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 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8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98명, 광주 32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확진자 많은 것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 확진자가 32명이 추가됐기 때문인데요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안성의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도 50여 명(59명)이 추가됐는데요.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77명입니다.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곳이 부산 공동 어시장인데요

이곳에서도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어시장 전체 작업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51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350여 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 알아볼까요?

어제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6만 4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해 지난달 26일 이후 모두 38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달까지 백신을 맞기로 한 우선 대상자 77만 여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49.8%, 전체로는 0.74% 규몹니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를 한 경우는 936건이 새로 늘어, 모두 4천 8백여 건인데요.

이 중 대부분인 4천 7백여 건은 두통처럼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1차 접종을 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없는 건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기 전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지금까지 6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원 병동에서 일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 외에, 3명 더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1차 접종 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전이나 항체 형성 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 상황 자체가 어떤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던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접종 뒤 확진 사례는 계속 나올 수 있다며, 그래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도물량으로만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별구매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각각 25만 명분, 총 5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에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명분은 이번달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는 오늘 결론이 납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38만 3천여 명으로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절반 가량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2건 추가됐는데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냉장고 고장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0명 분의 보관 온도가 이탈한 것과 관련해, 일단 사용을 중지하고 폐기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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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뒤 확진 6건…2∼3월 우선 대상자 절반 1차 접종 완료
    • 입력 2021-03-10 07:09:53
    • 수정2021-03-10 07: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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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으로 (누적 : 93,263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 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8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98명, 광주 32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확진자 많은 것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 콜센터와 관련 확진자가 32명이 추가됐기 때문인데요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안성의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도 50여 명(59명)이 추가됐는데요.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77명입니다.

국내 수산물의 30% 이상을 유통하는 곳이 부산 공동 어시장인데요

이곳에서도 작업자와 가족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어시장 전체 작업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51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350여 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 알아볼까요?

어제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6만 4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해 지난달 26일 이후 모두 38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달까지 백신을 맞기로 한 우선 대상자 77만 여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49.8%, 전체로는 0.74% 규몹니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를 한 경우는 936건이 새로 늘어, 모두 4천 8백여 건인데요.

이 중 대부분인 4천 7백여 건은 두통처럼 예방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1차 접종을 받은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없는 건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기 전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지금까지 6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원 병동에서 일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 외에, 3명 더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1차 접종 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전이나 항체 형성 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 상황 자체가 어떤 특이한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오류가 있던 상황은 아닙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접종 뒤 확진 사례는 계속 나올 수 있다며, 그래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도물량으로만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별구매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각각 25만 명분, 총 50만 명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에서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명분은 이번달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는 오늘 결론이 납니다.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38만 3천여 명으로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절반 가량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2건 추가됐는데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냉장고 고장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0명 분의 보관 온도가 이탈한 것과 관련해, 일단 사용을 중지하고 폐기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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