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클 왕자비, 영국 황색언론의 공격에 시달려

입력 2021.03.10 (12:44) 수정 2021.03.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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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해리 왕자의 부부가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에 정착한 것은 영국 황색 언론으로부터 받은 인종차별적인 공격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인 오코이는 학교를 깜짝 방문한 흑인 혼혈인, 마클 왕자비를 만났을 때의 흥분을 잊지 못합니다.

[오코이/영국 고등학생 : "아름다우세요."]

하지만 황색 언론들이 쏟아내는 기사를 읽으며 실망했습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내용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백인 엘리트 사회의 배타성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의회에 진출한 바 있는 애벗 의원도 백인 위주의 엘리트 사회로 부터 받은 차별 대우가 낯설지 않다고 말합니다.

[다이앤 애벗/영국 노동당 의원 : "흑인 여성이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해리 왕자와 마클부부도 이런 차별 속에서 왕실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실을 떠난 이 부부에게 미국행은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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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클 왕자비, 영국 황색언론의 공격에 시달려
    • 입력 2021-03-10 12:44:27
    • 수정2021-03-10 12:54:12
    뉴스 12
[앵커]

영국 해리 왕자의 부부가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미국에 정착한 것은 영국 황색 언론으로부터 받은 인종차별적인 공격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인 오코이는 학교를 깜짝 방문한 흑인 혼혈인, 마클 왕자비를 만났을 때의 흥분을 잊지 못합니다.

[오코이/영국 고등학생 : "아름다우세요."]

하지만 황색 언론들이 쏟아내는 기사를 읽으며 실망했습니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내용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백인 엘리트 사회의 배타성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의회에 진출한 바 있는 애벗 의원도 백인 위주의 엘리트 사회로 부터 받은 차별 대우가 낯설지 않다고 말합니다.

[다이앤 애벗/영국 노동당 의원 : "흑인 여성이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해리 왕자와 마클부부도 이런 차별 속에서 왕실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실을 떠난 이 부부에게 미국행은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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